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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시립미술관 현대미술과 인문학 강좌 9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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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에서 열린 ‘현대미술과 인문학’ 강좌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심혜련 교수의 강의를 듣고 있다.

독일 사상가 발터 벤야민은 이미 1920년대에 “글자를 읽지 못하는 사람이 문맹이 아니라 이미지를 읽지 못하는 사람이 새로운 문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의 발달로 이미지 홍수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요즘, 의미 있는 강좌가 광주에서 열렸다.

지난 15일 오후 3시, 광주시립미술관(관장 박지택)·광주일보 주최 ‘현대미술과 인문학’ 강좌가 열린 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에는 150여명의 수강생들이 몰려 강의를 경청했다.

이날 강좌에서는 전북대 과학학과 심혜련 교수가 ‘이미지와 매체, 그리고 디지털 매체 예술’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심 교수는 플라톤, 발터 벤야민, 귄터 안더스 등 이미지를 연구한 수많은 철학자와 미학자들의 사상을 예로 들어 이미지의 다양한 양상을 진단했다.

특히 제8회광주비엔날레(11월7일)가 인류가 만들어 낸 수 많은 이미지의 탄생과 일생을 보여주는 ‘만인보’를 주제로 삼았기에 이날 강좌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관심과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심 교수는 “플라톤을 비롯한 많은 철학자들이 이미지는 실재(원형)가 아닌 꾸며진 허상(모사)이라고 지적했지만, 현대는 본질이 아닌 이미지를 통해 사유하고 판단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이미지가 본질에 접근할 수 없게 하는 과정을 최근 관심을 끈 ‘칠레 광부 구조’ 사건을 통해 설명했다. TV와 신문, 사진 등을 통해 칠레 광부들의 영웅적인 이미지만 각인되고, 그 이미지 뒷면에 숨어있는 광부들의 열악한 작업환경과 삶은 감춰져 있다는 것이다.

반면, 사진과 영화를 통해 이미지 영역에 대변혁을 가져왔기 때문에 이미지를 꾸미고 이미지로 파악하는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미지에 새로운 존재론적인 지위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를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기 보다는 제3의 존재로 인정하고, 사물과 다른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논의들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또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활용하는 현대 미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미지에 매몰되지 말고, 매체와 매체를 통해 어떤 방법으로 이미지를 드러내고 있는지에 대해 먼저 관심 갖기를 주문했다.

“현대에 등장한 디지털 매체예술은 생산과 수용이라는 구분 자체를 없애 예술가와 관객의 경계를 허물고 있어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작품이 많은데 적극적으로 작품 속에서 함께 즐기며 이해하면 됩니다.”

‘발터 벤야민의 매체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심교수는 ‘사이버스페이스 시대의 미학’ 등 다양한 미학관련 서적을 펴낸 매체미학 전문가다.

한편 ‘현대미술과 인문학’다음 강좌는 내달 19일 김선정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를 초청해 ‘미디어시티 서울에서 본 도시와 비엔날레의 관계’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수강료는 무료, 선착순 150명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062-613-5392.

-광주일보 2010.10.18

아시아구석기학회장 이융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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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구석기학회는 최근 충남 공주대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이융조 한국선사문화연구원장을 제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년.

동아일보, 2010.10.18

부산 역사기록관에 조선왕조실록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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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20일 부산 역사기록관에서 조선왕조실록을 주제로 한 전시관인 '조선왕조실록실'을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에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의 편찬과정과 보존 관리, 수난사 등 실록과 관련한 다양한 기록물이 전시된다.

전시실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국경일과 토ㆍ일요일은 휴관한다.

banana@yna.co.kr

광주문화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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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2010 광주비엔날레'(11월7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양동시장 등) = `만인보'를 주제로 전 세계의 다양한 이미지가 한자리에 선보인다. 이미지와 인간, 이미지와 삶의 관계를 탐구하는 이번 비엔날레는 31개국에서 134명의 작가가 참여해 이미지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신디 셔만, 워커 에번스, 앤디 워홀 등 거장들의 작품과 이데사 헨델스의 대작 `테디베어 컬렉션'은 놓쳐서는 안 될 전시다. 양동시장 등 광주시내 25곳에서 열리는 시민참여프로그램 `만인보+1'도 눈길을 끈다. (☏ 062-608-4228)
▲제8회 광주비엔날레기념 특별기획전 `디저트'(11월14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 강 운, 권진희, 박상화, 박 설, 박정용, 신양호, 신호윤, 양문기, 유재명, 이재길, 이정기, 이조흠, 이호동, 조광석, 진시영, 최제헌, 황정후 등 지역작가들이 일상 속에 스며든 예술의 의미를 보여준다. `예술은 디저트다'를 주제로 전시공간도 평면적인 전시관에서 벗어나 계단과 전시관 옥상 등을 활용해 공공미술을 지향한다. (☏ 062-613-7141)
▲동아시아 현대미술전 `황색의 문'(31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 광주비엔날레를 기념해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적 작가라고 할 수 있는 김기라(설치)와, 이이남(영상), 정운학(설치), 정정주(설치)를 비롯, 일본의 젊은 작가인 카네우지 테페이(설치), 코이즈미 메이로(영상), 중국의 종비아오(회화), 루 펑(회화) 등 8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 062-613-5391)
▲하정웅 컬렉션 특별전 `민주 인권, 그리고 광주'(2011년 2월13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 한일강제합병 100주년과 5.18 민주화운동 30주년을 맞아 민주화와 인권, 반제국주의 등 역사적 의미를 다룬 전시회로 송영옥, 박불똥, 홍성담의 회화, 판화작품 80여점이 선보인다. (☏ 062-613-7100)
▲국립광주박물관 특별전 `한.일.싱 현대미술 -NOW AND NEXT-'(11월12일까지, 국립광주박물관) = 국립광주박물관 재개관을 기념하는 기획전시로 일본 다카하시 마사루, 싱가포르 제이슨 림, 한국 김종일 등 52명의 동아시아 작가가 최신 현대미술을 선보인다. (☏ 062-570-7061)
▲다섯개의 샘(11월7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 김영화, 박동신, 박주하, 이정석, 정상섭 등 광주지역 작가 5명이 무미건조한 현실을 작가 특유의 화법으로 그려낸 오아시스 같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 062-613-5382)
▲갤러리 D 개관 1주년 기념전(20일까지, 광주 동구 대의동 갤러리D) = 갤러리 D가 선정한 `내 것'만큼이나 아름다운 '그들의 것'을 소개하는 자리로 변웅필, 손진아, 신동원, 최울가, 줄리안 오피 등 5명의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 062-222-8011)
▲2010 전국 레지던스 작가 교류전(20일까지, 광주 금남로4가역 메트로갤러리) = 광주와 부산, 전주에서 활동중인 레지던스 작가들의 첫 교류전으로 회화와 조각, 설치 등 작품을 만날 수 있다. (☏ 062-226-8057)
▲우리 멋으로 풀어본 명인 명품전(29일까지, 광주 무등현대미술관) = 광주비엔날레를 기념해 우리 지역의 전통미술의 명인과 명품이야기를 선보이는 자리로 서예와 청자, 공예 작품 등이 소개된다. (☏ 062-223-6677)
▲`씨앗으로부터' 조윤성 개인전(19-25일, 광주 신세계갤러리) = 서양화가 조윤성의 개인전으로 대중문화의 기호적 변용이라는 주제로 일상에서 차용된 대상들을 활용한 시각적 이미지를 선보인다. (☏ 062-360-1630)
▲광주 Lotus 갤러리 황영성展(11월15일까지, 광주 서구 치평동 Lotus 갤러리) = 한국적 소재로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황영성 화백의 개인전으로 고향과 초가집, 가족 등을 소재로 다채로운 색채와 추상적인 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 062-383-0070)

국립중앙박물관 내달 9~11일 임시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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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공간도 11월8일 오후~12일 오전 폐쇄
G20(주요20개국) 서울 정상회의 환영리셉션과 만찬장으로 확정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이 11월 9일부터 행사 당일인 11일까지 사흘 동안 임시 휴관한다. 박물관은 15일 "세계 정상들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임시 휴관하는 한편, 야외공간도 11월8일 오후 6시부터 11월12일 오전 8시까지 폐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휴관에 따른 관람객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자 정기휴관일인 8일(월)과 15일(월)은 개관하기로 했다.

- 연합뉴스 20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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