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뉴스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동정

총20320

구술사, 기억으로 쓰는 역사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20년간 구술사 연구에 몰두해온 한국구술사연구소 윤택림 소장이 구술사 분야의 필독서 중에서 중요 텍스트 10편을 골라 번역해 엮은 책이다. 1~4부로 이뤄졌는데, 1부 ‘구술사란 무엇인가’에선 폴 톰슨, 얀 반시나 등 선구적 학자들의 이론들을, 2부 ‘기억과 역사’에선 프랑스에서 시작돼 이탈리아, 영국에서 발전시킨 ‘기억’에 대한 논쟁의 맥을 짚었다. /아르케·2만3000원.

한겨례신문 2010.7.10

황진영씨의 ‘당신과 나의…’ 당선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2010 동아미술제 전시 기획 공모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일민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10 동아미술제 전시 기획 공모에서 큐레이터 황진영 씨(37·사진)의 ‘당신과 나의 삶이 이항(移項)할 때-The moment of transposition’이 당선작으로 9일 선정됐다.

홍익대 조소과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간 황 씨는 ‘이주’라는 개인전 경험을 바탕으로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에서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주와 정주를 경험한 한국과 미국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 씨는 상금 500만 원과 전시 지원비를 받는다. 시상식과 전시는 9월 초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민미술관에서 열린다.

동아일보 2010.7.10

김해문화의전당에 24일부터 '와글와글미술관'개장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경남 김해문화의전당과 ㈜씽크브릿지는 24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제 1.2전시실에서 '와글와글 미술관'을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미술관은 단순한 미술전시전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미술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미술의 기본 요소인 '빛과 색'을 주제로 연극, 퍼포먼스, 체험, 관람 등과 결합해 쉽고 재미있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미술관에 전시되는 작품 30여점은 프랑스박물관연합을 비롯한 세계 유명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상파 작품을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똑같이 재현, 박물관의 인증을 받은 것으로 '제2의 원작'으로 불린다.

자세한 사항은 ☎1688-5441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thinkbridge.co.kr)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2010.07.10

광주대 출신 사진작가 박형근씨 ‘다음 작가상’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광주대 출신 사진작가 박형근(37·사진)씨가 제9회 다음작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다음작가상 공모는 인터넷 포털 다음 커뮤니케이션스 후원으로 박건희 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수상자에게 작품 및 작품제작비용 3000만원을 포함해 총 4500만원이 지원된다.

박씨는 그동안 숲과 호수, 주택가 등 주변의 자연을 환상과 현실이 혼재된 시선으로 담아왔다. 또 초기작인 ‘무제’(Untitled)에서 ‘텐슬리스’(Tenseless) 그리고 ‘항해’(A voyage) 시리즈까지 강렬하고 아름다운 색감으로 자연이 가진 신비로운 느낌을 살리고, 인공물을 설치해 심리적인 공간을 연출하는 방식을 일관되게 선보였다.

박건희 문화재단 이사장인 심사위원장 구본창씨는 심사평을 통해 “박형근 작가는 런던 유학 후 남다른 섬세한 시각으로 주목받아왔다. 그의 사진에 등장하는 설치물이나 물감 등은 사물을 관찰하는 예리한 시선과 컬러에 대한 탁월한 심미안을 보여주고 나아가 우리를 깊은 미로로 인도한다”고 평했다.

한편 박씨는 광주대 사진학과와 동대학원 졸업 후 영국 런던으로 유학, 골드스미스 컬리지 소속 이미지&커뮤니케이션과를 최우수 졸업했으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쳐왔다.

-광주일보 2010.07.09

실크·목판·동판으로 만나는 정점식 화백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1주기 추모전…송아당화랑

정점식 작 '하늘'

“내가 너무 오래 살았나 봐. 요즘 그림 그리는 일이 힘들어져만 가네. 자네가 몇 번 좋은 화집을 출판해주어 고맙지만 아직 한 가지 일이 남았네. 내 작품들 중에서 10여 점을 선정해 주겠으니 자네가 판화로 제작해 보시게. 지금까지 나를 사랑해 도와주고 용기를 주신 여러분에게 보답하는 뜻에서 판화를 만들고 싶네. 자네가 맡아서 하게. 판화가 완성되면 저렴한 금액으로 부담없이 가질 수 있게 하고 싶네. 부탁하네.”
고 정점식(1917~2009) 화백은 제자인 미술공론사 천 정 사장에게 생전에 이런 말을 했다. 그래서 천 사장은 2008년 10월부터 장석태 판화공방에서 판화 작업을 시작했다. 이때 정 화백이 선정해준 작품은 ‘하경 부분도’(1973), ‘사랑의 테마’(1977), ‘포옹’(1982), ‘소녀와 새’(1985), ‘공간’(1985), ‘하늘’(1986) 등 8점.

하지만 판화 작품 완성 20여 일을 앞두고 노(老) 작가는 홀연히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일 년 후, 작가의 아들인 정윤 한국외대 교수가 아버지를 대신해 사인을 한 판화전이 열린다. 고 정점식 화백 1주년 추모 판화전이 17일까지 송아당화랑에서 열린다.

송아당 박춘자 대표는 “고인이 되신 화백은 누드 크로키 판화는 있었지만 이처럼 유화 작품을 제작한 판화는 없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정 화백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판화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작가가 직접 선정한 이 작품들은 주로 구상에 가까운 작품들로, 사랑을 이야기하는 따뜻한 감성의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판화를 제작한 천 사장은 “선생님은 수준 높은 작품들 가운데 사람들이 대중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상 작품들을 선택하셨다”면서 “실크, 목판, 동판 등 혼합 작품으로 제작해 완성도가 높다”고 말했다.

권원순 미술평론가는 작가의 생애를 두고 ‘궁핍의 신’이라고 표현했다. “그분은 평생을 대구를 지키며 어렵게 작업했어요. 가난한 시절, 작품에 마티에르 효과를 내기 위해 기왓장을 갈아 넣기도 할 만큼 어려웠죠. 하지만 그 누구보다 방대한 독서량으로 감성과 더불어 지성이 조화된 그림을 그렸어요. 시대를 앞서간 그림을 그린 때문에 가난했지만 자기 길을 꾸준히 걸어온 작가입니다. 그래서 대구 모더니즘 미술의 영역을 넓히셨죠.”

정 화백은 우리나라 추상회화의 제1세대 화가로, 서울 화단과는 등진 채 대구에서 현대미술 연구에 몰두해왔다. 그 결과 토착적이면서 독자적인 추상회화 세계를 완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계명대에 극재 정점식 미술관이 있으며 2004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는 8개 판화 35세트가 한정판매된다. 판화 작품과 함께 유화 작품도 전시된다. 053)425-6700.

-매일신문 2010.07.09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