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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학자 "중국 라마동 무덤 인골 부여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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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문화의 원류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 랴오닝성 라마동 유적지 무덤의 유골 주체는 부여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지린대(吉林大) 주홍 교수는 30일 경남 국립김해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제16회 가야사 국제학술회의에서 `라마동 삼연문화 주민의 족속문제에 대한 생물 고고학적인 고찰'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라마동 무덤을 삼연시대 모용부족의 무덤으로 보는 중국의 일반적인 학설을 부정하고 이 무덤 주인을 인골 등을 토대로 형질인류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제2 쑹화강 유역에서 온 부여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라마동 거주민의 총체적인 특징은 높은 두개골 성질의 고동북 유형과 고화북 유형과 근접하다"며 "라마동 주민과 요서지역 상층문화의 고화북 유형의 주민간에는 유사성이 확인되는데 현지에 일찍 토착한 후예인이 유입돼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고 그들은 부여인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중국 라마동 유적은 4세기때 가야에서 출토되는 마구를 비롯한 북방계 유물의 원류 중 한 곳으로 가야문화의 계보 파악에 매우 중요한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가야사의 베일을 벗긴 김해대성동고분군(金海大成洞古墳群) 발굴의 산증인인 부산대 신경철 교수가 `대성동고분군 발굴조사의 성과와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갖는 등 다음달 1일까지 국내외 학자들이 `대성동고분군과 동아세아'를 주제로 한 논문발표와 토론이 계속된다.

-연합뉴스 2010.05.03

군산 옛 조선은행 자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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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량문.직원출근부 나와

국가등록문화재 제374호인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군산시 장미동 12)의 상량문과 출근부가 발견돼 군산지역의 근대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조선은행 지붕 아래에서 발견된 상량문은 송판의 전면에 '조선은행 군산지점 상동식'이라고 쓰였으며, 뒷면에는 조선은행 지배인의 이름과 시공사, 설계자 등의 이름이 기록돼 있었다.

상량문의 발견으로 이제까지 1923년 건립된 것으로 알려진 조선은행 건물이 사실은 1920년 12월 상량식을 갖고 1922년 7월 완공됐음이 확인됐다.

또, 군산시에서 추진 중인 시립박물관 유물 수집과정에서 옛 조선은행의 전신인 제일은행 군산지점의 출근부가 발견됐다.

이 출근부는 1908년에서 1925년까지 직원들의 출근내역이 1권(62장)으로 남았는데 직원들의 구성과 근무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다.

현재 군산시는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을 기초 과학관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자 보수공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이번에 발견된 상량문과 출근부는 후에 조선은행 안에 전시할 방침이다.

조선은행 군산지점은 1903년 11월 군산 최초로 설립된 일본 제일은행의 업무를 인수받아 1910년부터 영업을 한 은행으로, 일제강점기에 군산에 개점한 7개 은행 중 가장 규모가 컸다. 채만식의 소설 '탁류'에서 푸른 지붕을 이고 있는 은행이라고 묘사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2010.05.03

광주비엔날레 "광주 아트페어 민자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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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낭비 지적 일부 보도 사실과 달라" 반박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오는 9월 열리는 광주 아트페어는 민자를 유치해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비엔날레 재단은 "일부 일간지가 이름난 아트페어는 순전히 상업자본의 힘으로 굴러간다. 공공기금이 들어오는 견본시(아트페어)는 없다"고 보도했으나 "국내의 KIAF나 SOAF, 대구아트페어, 부산아트페어처럼 국비와 시비를 일부 지원받고 민자를 유치할 계획인 만큼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재단은 이어 "마치 광주 아트페어가 시민이나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며 "그 동안 비엔날레를 후원해온 시민사회나 많은 지원단체로부터 외면당하거나 지원이 중단될 가능성마저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 아트페어는 제8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에 맞춰 9월 1-5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200개 갤러리에서 1천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아트 플랫폼에서 행사를 주관하게 된다.

비엔날레재단은 29일 서울에서 올해 비엔날레 참여작가 발표회를 가졌으며, 아트페어 주최가 논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010.05.03

청진동서 16~17세기 희귀 도자기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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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중인 서울 종로구 청진동 일대에서 17세기 연꽃 모양 연적과 16세기 청화백자 조각 등 희귀 도자기가 출토됐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한울문화재연구원(원장 김홍식)은 종로 청진구역 제2-3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내 유적 발굴조사 결과, 17세기 유물인 백자연봉형연적(白瓷蓮峰形硯滴)과 16세기 유물인 초기 청화백자편 등을 수습했다고 30일 밝혔다.

발굴 지점은 267번지 주변 종로구청과 광화문 교보빌딩 사이 재개발 지역으로, 현재까지 발굴 작업은 시기가 16세기로 추정되는 제4문화층 일부까지 이뤄졌다.

제3문화층에서 나온 높이 8.7㎝, 밑바닥 지름 4.6㎝ 크기의 17세기 백자연봉형연적은 약 150㏄의 물을 담을 수 있는 회백색의 광택이 좋은 도자기로, 손상 없이 온전한 모습으로 출토됐으며 물이 나오는 곳(出水口)은 S자형이다.

제4문화층에서 나온 16세기 유적인 청화백자편은 한 조각만 출토됐지만, 청화백자가 등장하기 시작한 시기의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흰 바탕에 푸른색으로 연꽃이 그려져 있으며, 두께로 보아 본래 작품은 무척 크기가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초기 청화백자 조각

조사단 지도위원인 윤용이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는 이들 유물에 대해 "백자연봉형연적은 비슷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유물이며, 청화백자편은 청화백자의 초기 모습을 볼 수 있는 학술적으로 희귀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자주요(磁州窯) 가마에서 제작된 백자철화용문호 파편들과 '금영(禁營)'이라는 명문이 새겨진 수키와(둥근기와) 편 등 여러 도자기 파편들이 함께 나왔다.

'금영'은 '궁궐을 지키는 군대가 주둔하는 곳'을 뜻하거나 1682년 설치된 조선 후기 5군영 중 하나인 '금위영(禁衛營)'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은 이 지역에서 조선 중기에서 근현대에 이르는 1~3문화층에 이어 부분적으로 4문화층이 노출됨에 따라 이 문화층에 대한 전반적인 하강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0.05.03

세계무형유산 '종묘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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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2일 서울 종묘에서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가 봉행됐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공동주최하고 종묘대제봉행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오전 9시30분 영녕전 제향으로 시작해 경복궁과 종로를 거쳐 종묘로 돌아오는 어가행렬 재현과 오후 1시부터 거행한 정전 제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건무 문화재청장,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비롯해 해외 언론인과 주한 외교사절, 관광객 등이 참석했다.

종묘제례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에게 지내던 제사로, 조선왕조가 지낸 제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행사이기 때문에 '종묘대제'라고도 불린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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