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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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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光州) 비엔날레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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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예술총감독 오쿠이 엔위저
권위 있는 '바드 큐레이터賞' 받아
2008년 열렸던 '제7회 광주비엔날레'의 예술총감독이었던 오쿠이 엔위저(Okwui Enwezor·46)가 '바드 큐레이터상(賞)'(Bard Award for Curatorial Excellence)을 수상했다.

'바드 큐레이터상'은 미국 뉴욕주에 있는 바드 칼리지가 매년 전 세계의 큐레이터들을 대상으로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한 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광주비엔날레측은 "'바드 큐레이터상'은 최근 기획한 전시를 주요 선정기준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광주비엔날레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바드 큐레이터상' 위원회는 "오쿠이 엔위저는 기존의 전시문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해 오늘날의 전시 만들기에 역동적 비전을 접목시킨 큐레이터"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미국 예술가 오쿠이 엔위저는 제7회 광주비엔날레를 비롯해 2002년 독일 카셀 도큐멘타, 제2회 요하네스버그 비엔날레 등의 기획에 참여했다.

'바드 큐레이터상'의 역대 수상자로는 하랄드 제만(1999·2001년 베니스비엔날레 예술감독)을 비롯해 카트린 다비드(전 카셀 도큐멘타 감독), 캐시 홀브라이시(뉴욕현대미술관 부관장), 카스파 쾨니히(독일 루드비히미술관장), 마샤 터커(뉴뮤지엄 설립자), 바시프 코르툰(전 이스탄불 비엔날레 예술감독) 등이 있다.


- 2009. 09. 15. 조선일보

페르난도 보테로전 라파엘로의 젊은 여인의 초상을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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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로의 ‘젊은 여인의 초상’을 따라서
(유화 190×142cm·2008년)

라파엘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와 더불어 후기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천재로 평가받는 거장. 이 그림은 라파엘로가 1518∼1520년에 연인 마르게리타 루티를 모델로 그렸던 원작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보테로가 특유의 통통한 인물상으로 재해석한 그림의 주제와 구도는 원작과 동일하지만 분위기는 딴판이다. 그는 이렇듯 대가의 원작과 패러디 작품의 양식 차이를 보여줌으로써 자신만의 독창성을 드러내고, 관람객들에게는 익숙한 작품을 새롭게 바라보는 재미를 안겨준다.

- 2009.09.15 동아일보

[미술단신] 박대조 동안의 서사 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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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조 ‘동안의 서사’전

○…서초구 잠원동에 새롭게 문을 연 갤러리 스탄자에서 16∼22일 박대조 ‘동안(童眼)의 서사(敍事)’전이 열린다. 작가는 오랜 시간 전통수묵화의 세계에 몰두하다가 돌을 이용하여 사진과 수묵을 결합, 현대미술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얇은 돌판 위에 사진을 전사시켜 쪼은 흔적 위에 먹을 채워넣는 점묘음각 기법으로 작업을 한다. 사진 라이트박스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동양적 인물화의 핵심 중 하나인 화룡점정(畵龍點睛)의 개념처럼 어린아이의 순수한 눈동자에는 화면의 에너지가 응축되어 있다. 우는 듯한, 안타까운 듯한, 혹은 미소짓는 듯한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눈망울에서 현대사회의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읽을 수 있다. (02)514-6678


유리조형 거장 치훌리 개인전

○…유리조형의 거장 데일 치훌리(68)의 개인전이 소공동 에비뉴엘과 에비뉴엘 9층 롯데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설치작품과 유리작품, 회화 등 90여점이 전시된다. 데일 치훌리는 미국 태생의 유리 조형가로 공예로만 분류되어 왔던 유리공예를 예술로 격상시킨 인물이다. 커다란 통나무에 구멍을 뚫고 그 속에 여러 색깔의 유리창 수십개를 수직으로 설치한 작품을 비롯해 인디언 바구니에서 영감을 얻은 ‘바스켓’ 시리즈와 얇은 유리로 만든 ‘씨폼’ 시리즈 등을 볼 수 있다. 에비뉴엘에서는 10월 31일까지 전시되며 롯데아트갤러리 전시는 다음달 15일까지. (02)726-4428


김환기 화백 50년대 작품전

○…김환기 화백의 1950년대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사간동 두가헌 갤러리에서 27일까지 열린다. 20세기 한국 현대미술사의 거목이자 추상 1세대인 김환기 화백은 1947년 광복 이후 사실주의 회화가 주류를 이루었던 시기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미술사조의 성격을 지닌 ‘신사실파’를 결성, 자연을 주제로 한국적 추상의 가능성을 그려 냈다. (02)2287-3551

[삶과 추억] 김상택 전 중앙일보 화백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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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펜으로 날카로운 풍자 20여 년

김상택(사진) 전 중앙일보 화백이 1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55세. 1977년 상지전문대 미술과를 졸업한 고인은 88년부터 경향신문에 ‘김상택 만평’을 게재하면서 신문 만평가의 길로 들어섰으며, 99년 중앙일보 화백으로 자리를 옮겼다.

고인은 가는 펜을 사용해 세밀한 그림체를 구사하고 한 편의 극을 보는 듯한 치밀한 구성으로 신문 만평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치·사회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한 작품은 일찌감치 세간의 주목을 끌었으며 시대의 흐름을 잘 꿰뚫은 만평으로 손꼽혔다. 직설적인 비판을 서슴지 않았지만 만평의 대상이 됐던 정·재계 인사들조차 사석에서 “민심을 잘 대변한다” “매일 보게 된다”고 털어놨을 정도였다.


중앙일보 8월 19일자에 실린 김상택 화백의 마지막 만평.

95년 한국언론학회 언론상, 96년 관훈언론상, 2001년 서울언론인클럽 언론상 등을 받았다. 작품집으로는 『김상택 만화세상』 『10센티 정치』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혜경(53)씨와 1남, 동생 택(사업)·영택씨(중앙일보 광고본부 차장)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17일 오전 6시다. 02-3410-6915.

[미술단신]전민조 사진전 농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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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전민조씨가 ‘농부’를 주제로 한 사진전을 오는 23일까지 서울 중구 저동 갤러리 엠에서 연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정직하고 강건하게 살아온 농부들의 삶의 희로애락을 흑백사진 속에 담았다. 비오는 날 비닐을 뒤집어쓰고 밭을 가는 모습, 다리 위에서 장구를 치고 꽹과리를 두드리며 잠시나마 고된 노동의 시름을 잊어버리는 여흥 장면 등 점차 사라져가는 농촌문화의 원형을 보여준다. (02)2277-2436

페르난데스 아르망 작품전

기타는 반으로 갈라지고 바이올린은 조각조각 해체된다. 갈라지고 해체된 악기들은 다시 조합되고 나름의 모양을 찾는다. 사물들을 해체하고 재조합하는 ‘아상블라주’(assemblage)와 대량생산된 물건들을 쌓아올리는 ‘집적’(accumulation) 기법으로 현대의 물질 소비문명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프랑스 조각가 페르난데스 아르망(1928~2005)의 작품이 청담동 오페라갤러리에서 전시된다. 기타와 비슷한 현악기인 류트를 해체, 재조합한 ‘음 칼숨 류트’ 등 12점이 나왔다. 30일까지. (02)3446-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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