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현대 중남미 미술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는 '경계없는 세대: 라틴 아메리카의 현대미술' 특별전이 17일부터 내달 8일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중남미 16개국 출신의 화가 28명이 출품한 40여점의 작품을 통해 갖가지 주제와 장르가 혼재된 현대 중남미 미술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09.7.13

뉴욕 첼시 소재 '두산갤러리 뉴욕' 개관전이 이형구, 정수진, 최우람의 3인전으로 막을 올려 8월8일까지 이어진다.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작가였던 이형구는 만화 속 캐릭터를 골격구조로 재구성한 '아니마투스' 시리즈를 한단계 발전시킨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최우람은 스테인레스 스틸과 LED 등을 이용해 벽에서 꽃이 피어나는 듯한 키네틱 아트, 정수진은 신작 드로잉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 세 사람은 두산아트센터의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두산레지던시 뉴욕의 1기 입주작가들이다.

-서울경제 2009.7.13

실수투성이 소년 찰리 브라운과 똑똑한 애완견 스누피는 1950년 탄생한 이후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다. 스누피의 작가 찰스 M 슐츠(1922∼2000)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21일까지 서울 관훈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린다. 슐츠가 직접 밑그림을 그리고 수채물감으로 채색한 스누피 에칭(판화) 10여점이 전시된다. 김보연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가 디지털 방식으로 스누피를 화폭 가득 증식시킨 '왈츠' '부기부기' 등 흥미로운 작품 20여점도 함께 내걸었다(02-734-7555).

-국민일보 2009.7.13

서울 관훈동 옛 학고재 자리에 들어선 갤러리 이즈(대표 한수정)가 개관 1주년 기념전으로 '공존-박생광 천경자, 미래와 만나다'를 21일까지 연다. 강렬한 오방색채로 상징되는 박생광이나 화려하고 원색적인 색채로 여인의 고독을 그려낸 천경자나 한국 채색화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작가다. '거울과 여인' 등 박생광 작품과 '무명배우 신디'(사진) 등 천경자 그림에 고찬규 곽수연 권인경 이길우 임서령 임종두 홍지연 등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화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준다(02-736-6669).

-국민일보 2009.7.13

노재순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은 '철썩' 파도 소리 들리는 듯한 바다그림으로 유명하다. 미술평론가 서성록씨는 "그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멈추어져 있는 듯하고 딴 세상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에메랄드 물빛 반짝거리는 바다를 통해 평화와 휴식의 공간을 제시하던 작가는 이번에 그 속에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여인을 배치하는 새 작업을 시도했다. 현실의 울타리에서 벗어나고픈 인간의 욕망을 그린 그의 신작이 18일까지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선보인다(02-734-0458).

-국민일보 2009.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