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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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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혜 개인展 [주거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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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현대 한국의 근대적 삶을 대표하는 주거 형식은 아파트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모델하우스는 아파트에서의 총체적 생활양식을 이상적인 형태로 구현해 보여주는 공간.
그 시대 그 장소에서 디자인으로 구현할 수 있는 욕망의 풍경을 연출해 보여주는 공간이다.
이정혜 작가는 ‘주거연습’전에서 세 가지 종류의 모델하우스, 즉 ‘집의 모형’을 제시한다. 한편으로는 아파트-모델하우스 디자인에 대한 비평적 디자인인 동시에, 현재-여기에서 가능한 삶의 조건에 대한 질문.
그리고 그 질문이 궁극적으로 향하는 방향은 아파트가 제시하는 ‘한국의 평균 가족’ 또는 ‘그들의 일상적인 활동’에 대한 예측 자체이다. 작가가 제시하는 모델하우스는 ‘다른 삶’을 선택한 사람들을 위한 ‘집’의 형태이다.
가족의 전형으로부터 벗어난 가족이 살아갈 때 어떤 방식의 공간과 사물들의 조합이 가능한지, 혼자 사는 사람이 스스로에게 좌절하지 않아도 괜찮은 공간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하여 구체적인 ‘집’의 형식으로 생각해보는 것.
작가의 모델하우스를 통해 아파트와 그것을 둘러싼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해볼 수 있다. 아트선재센터에서 4월 26일까지. 02)733-8945

- 주간한국 2009.4.7

딜런 그래함: In the Shadow of the Flame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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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네덜란드 작가 딜런 그래함(Dylan Graham, 1972년생)의 개인전.
뉴질랜드 태생의 네덜란드 작가인 그는 다국적 경험을 토대로 한 역사적 문제점을 화려하고 장식적인 이미지로 만드는 작업을 해왔다. 손으로 직접 종이를 오려내 회화적 이미지를 만드는 전통적 작업방식에 현대적인 시각을 가미해 독창성을 표현했다.
식민주의, 강제 이주, 강제 노동과 같은 사회역사적 문제와 그 영향, 계급, 정치, 세계대전과 같은 역사적 사건들을 연구해온 작가는 작품 속에 그 고민들을 녹여낸다.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가미해 상황을 연출, 재해석함으로써 진지하면서도 쾌활한 작품을 선보인다.
‘테르미도르Ⅱ’는 동화 같은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극으로 치달았던 프랑스 혁명을 그리고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단두대, 성, 사람들의 모습은 꽃 넝쿨 모양의 레이스로 복잡하게 장식된 화려한 화면 안에서 마치 아름답고 행복한 이야기인 양 위장하고 있다.
편안하고 목가적인 분위기 속에 위험하고 불안정한 상황이 놓여 있는 것은 그만의 특징. 종이라는 우리나라와도 친근한 재료의 사용과 수작업을 바탕으로 한 그의 작업에 담긴 이야기 거리는 현대미술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갤러리엠에서 4월 18일까지. 02)544-8145

- 주간한국 2009.4.7

변해가는 북한 풍경 1950-2008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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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균 큐레이터(중앙대 사진학과 교수)가 기획한 전시.
2008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전으로 기획, 전시되었던 이번 전시는 2010년 미국 조지이스트만 국제사진박물관(George Eastman House International Museum) 에서 전시가 예정되어있다.
미국 라이프지의 전속 사진가인 마가렛 버그 화이트, 프랑스의 영상 감독 크리스 마커, 한국 작가 김희중 등 12명의 사진가들이 10년의 간격을 두고 북한의 사회모습과 서민들의 모습을 기록에 남겼다.
해방 후 1950년부터 2008년에 이르기까지의 북한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1950년대 전쟁 중에 촬영한 마가렛 버그 화이트의 사진에서는 유교를 중시 여기는 전통적인 농경사회의 모습이 보인다.
군사분계선이 생기고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 크리스 마커의 서예가 초상사진, 1970년대에 촬영한 김희중의 전원풍경을 담은 사진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최근 2000년대 이후 촬영한 국내외 젊은 사진가들의 사진에서는, 공통적으로 시대의 흐름에도 변하지 않는 전통과 인간의 존엄성을 엿볼 수 있다.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에서 4월 8일부터 5월 5일까지. 02)3210-0071

- 주간한국 2009.4.7

김성호 개인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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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우리 주변의 일상적 풍경을 소재로 한 야경과 새벽풍경을 회화적 화풍에 담아낸다.
빛에 대한 고감도의 미의식, 드라마틱한 해석과 선 굵은 대범한 구성, 활달한 듯하면서도 절제된 감각적인 필치는 작가만의 특징이다. 어둠과 밝음의 경계인 미명, 가로등과 같은 야간 조명, 버스 안에서 새어 나오는 빛, 콘트라스트 강한 조명 특히 역광 등의 다양한 빛의 상황이 작가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 수많은 스케치 작업과 수백 장의 사진을 거쳐 작가가 느끼고 경험했던 감성을 개성적인 구도와 각도, 대범한 화면처리를 통해 표현한다. 자연광과 인공광이 만나는 접점을 회화적인 기법과 요소들을 이용해 특정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주변을 과감하게 면으로 처리하면서 도시가 지닌 느낌을 보다 긍정적이고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일상 가운데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도시의 야경, 안개나 비오는 날의 도로 풍경, 미명의 해경 등이 주로 화폭에 등장한다. 사실에 충실하면서도 추상성과 은유성이 짙은 화면을 만날 수 있다.
현대인의 메마른 감성을 채워주는 신비로움이 작가의 작품 가운데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실제 자연이나 도시의 풍경이 주는 감동, 그 이상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선화랑에서 4월1일부터 4월 16일까지. 02)734-0458

- 주간한국 2009.4.7

[culture & events] 전시 Rama Lama Ding 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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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박미나와 자동차 디자이너 잭슨홍이 만났을 때
회화작가 박미나와 자동차 디자이너 출신 잭슨홍의 공동작업 결과물을 전시한다. ‘Rama Lama Ding Dong’이란 제목은 1950년대 말 미국 로큰롤밴드 The Edsels의 노래제목이며, 이 노래를 히트시킨 밴드 이름은 1950년대 말 포드 자동차의 모델명인 ‘The Edsels’를 차용한 것이다. 이 모델은 독특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당시 상업적으로는 실패했는데, 지금은 자동차 수집가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전시는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3차원 공간 작업이고, 두 번째는 ‘미나가 만든 잭슨작품’과 ‘잭슨이 만든 미나작품’이며, 세 번째는 전시 제목과 같은 ‘Rama Lama Ding Dong’이다. 3월 21일~5월 12일 서울 아뜰리에 에르메스. (02)3015-3248

- 주간조선 20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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