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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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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싫다가 좋아진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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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 정적의 조화〉

최근 열리고 있는 전시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구스타프 클림트는 흔히 ‘숭고한 에로티시즘’, ‘열정적이고 몽환적인 황금빛 에로티시즘’을 그린 화가로 이해된다. 그와 비슷한 시대를 살았던 빈센트 반 고흐를 ‘노동자 화가’로 소개한 <내 친구 빈센트>를 쓴 바 있는 박홍규 교수(영남대·법학)가 클림트를 ‘다시’ 읽었다. <구스타프 클림트, 정적의 조화>는 고백으로 시작한다. “처음에는 에로 화가로 소개된 책을 보고 단순히 화려할 뿐인 에로틱한 화가로만 생각해 싫어했다.” 그가 클림트를 다시 본 계기는 마흔이 넘어 오스트리아에서 만난 <키스> 때문이었다. <키스>는 ‘성스러운 느낌의 성화’에 가까웠다. 다시 들춰본 클림트의 다른 그림들 속에서 지은이는 세기말 빈의 교조적인 전통, 양극화와 빈부갈등, 아무리 저항해도 벗어날 수 없는 강고한 체제의 벽에 절망을 느끼고 내적인 망명을 떠난 고독한 아웃사이더의 고뇌를 읽어냈다. 클림트 또한 ‘노동자 화가’였다. 최하층 금세공 노동자 가정 출신으로 귀족과 부르주아 중심의 건설 붐, 장식 붐 시대를 타고 화려한 그림들로 돈을 벌었으나, 서른이 되기 전 이를 그만두고 전통에서 떨어져나와 ‘분리파전’이라는 새로운 전시회를 열고 노동자를 위한 무료관람제를 실시하기도 했다. 지은이는 클림트가 비록 노동자를 그리거나 노동화로 세상을 바꾸려 하지 않았지만 그 자신이 평생 조용하고 강인한 노동자로 살았고, 세속의 권력이나 재산에서 초탈해 오로지 ‘정적의 조화’를 삶과 예술에서 추구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위대하다고 말한다. /가산북스·1만5000원.

- 한겨레신문 2009.3.7

[부고] 안성유기 무형문화재 김근수 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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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주물) 김근수 명예보유자(사진)가 6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일제강점기 주식회사 안성유기제조에서 유기 일을 시작한 뒤 1983년 유기장 보유자로 인정됐으며 2005년 명예보유자로 인정됐다.
유족으로 아들 수영 씨(유기장 보유자)와 딸 기묘 씨(주부)가 있다. 빈소는 경기 안성시 성요셉병원 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10시 011-9041-6262

- 동아일보 2009.3.7

[새로 나온 책] 통의동에서 책을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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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의동에서 책을 짓다(홍지웅 지음·열린책들)=열린책들 대표인 저자가 출판, 건축, 예술에 대한 생각과 책 마케팅에 얽힌 일화, 가정사 등을 꼼꼼히 기록한 2004년 일기를 책으로 묶어냈다. 1만9500원

- 동아일보 2009.3.7

세종문화회관 후원회장 이팔성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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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청승) 후원회장에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65)이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를 역임한 이 회장은 문화예술기관에 대한 이해가 높아 후원회장에 선임됐다.

-매일경제 2009.03.07

유기장 명예보유자 김근수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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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 명예 보유자 김근수씨가 6일 0시40분께 경기 안성시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인은 일제강점기 안성유기제조사에서 놋쇠로 각종 기물을 만드는 유기일을 시작해 1983년 유기장 보유자, 2005년 명예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유족은 현 유기장 보유자인 장남 수영씨 등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안성 성요셉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장지는 안성 보개면 곡천리 선영. (031)671-6006

- 연합뉴스 200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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