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선사진문화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안준천)는 제11회 수상자로 사진작가 조세현(51)씨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안준천 선정위원장은 "조세현 씨는 대학에서 제자들을 양성하면서 입양아, 장애인, 기아 아동 등 소외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작업을 10년간 고집스럽게 벌여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이 상은 조선 왕조의 마지막 임금인 순종과 6촌간으로, 한국 사진계의 선각자로 통하는 백오 이해선(1905-1983)을 기려 제정됐으며, 역대 수상자로는 윤주영(전 문공부 장관), 최민식, 김한용 씨 등이 있다. 상금은 200만원이며, 시상식은 7일 서울 퍼시픽호텔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2009.02.03

■꽃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온 서양화가 김행자씨가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관훈동 토포하우스에서 《김행자 전(展)》을 연다. 대담하면서도 화려한 색채의 꽃을 통해 생명의 환희를 표현하고 있다. 자유롭게 헤엄치는 물고기와 바다를 통해 동심 같은 순수함과 건강함을 보여주고 있다. (02)734-7555

■자연의 부드러운 미감을 현대화하는 노력을 해온 전준엽이 4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경운동 장은선갤러리에서 《전준엽 전(展)》을 갖는다. 이번 전시의 중심은 '풍경'이며, '태양'과 '달밤' 시리즈도 선보인다. 풍경은 눈에 보이는 경치가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경치를 형상화했다. (02)730-3533

■크리스천 사이언스 서울교회는 6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필동 3가 서울교회에서 미국 보스턴 본부의 알렉산드라 콜롱비니 강연부 위원을 초청, 〈기도의 효율성〉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02)413-3767

- 조선일보 2009.2.3

○…사간동 UNC갤러리가 12일부터 3월12일까지 지난해 주목받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별해 ‘스타워즈 에피소드Ⅱ’ 전을 연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여는 연례 기획전으로,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는 개성이 뚜렷한 회화 작업을 하는 김진, 이승민, 이재훈, 이림, 디황 등 5명이다. ‘보이지 않는 위협’이라는 부제로 현대사회 속 보이지 않지만 위협적인 것들, 또한 보이지 않는 것을 담아내는 회화적 가치 등을 풀어냈다. (02)733-2798

○…삼성미술관 리움은 근대미술사와 현대 디자인의 흐름을 다루는 봄 강좌를 연다. 인상파에서 초현실주의 미술까지 다루는 ‘모더니즘의 시작, 다시 보는 서양근대미술’ 강좌는 전영백 홍익대 교수, 노성두 이화여대 기호학연구소 연구원, 심상용 동덕여대 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해 3월6일부터 5월22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료 20만원. 또 현대 디자인의 흐름을 살펴보는 ‘디자인 문화와 삶의 철학’은 김민수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의 강연으로 3월17일부터 4월21일까지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료 12만원. (02)2014-6634

- 세계일보 2009.2.3

동아일보와 캐논이 공동 주최한 ‘2008 동아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이 발표됐다. 국적, 나이, 주제, 카메라 종류 등에 대한 아무런 제한 없이 펼쳐진 이번 대회는 한국 독일 미국 스웨덴 등 세계 각국의 사진애호가 525명이 참가한 한바탕 축제였다. 대상을 차지한 김설우(29) 씨의 ‘바코르 광장의 아침’은 티베트 여행 도중 만난 사원 순례자들의 뒷모습을 촬영한 작품. 참가자들의 개성과 사진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수상작은 1월9일부터 동아국제사진공모전 공식 홈페이지(www.newphoto.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 주간동아 2009.1.27 송화선 기자

김민수 지음, 그린비(02-702-2717) 펴냄, 3만2천원

1998년 재임용에 탈락한 뒤 6년 반 복직 투쟁을 하는 동안 김민수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는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다. 디자인 열풍이 불고 있는 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인천 지자체를 찾아가 열풍에 섞인 개발주의 강풍을 확인했다. 김 교수가 보기에 한국의 6대 광역시는 부동산 투기판과 스펙터클한 전시 행정의 각축장으로 변했다. 6대 도시의 정체성을 역사적 맥락에서 그려보고 도시 디자인 차원에서 빛과 그림자를 살폈다.

- 한겨례21 2009.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