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작고한 김윤식(예명 김영랑.1902-1950) 시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는 등 문화훈장 서훈자 25명을 선정했다. 서훈자에는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본명 김봉남), 배우 배용준, 한국전쟁 중 문화재를 보호한 '빨치산 토벌대장' 고(故) 차일혁 총경 등도 포함됐다. 정부는 또 송승환 ㈜PMC프로덕션 대표 등 6명을 제40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자로 선정해 대통령 상장과 상금 1천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30대 젊은 예술가들에게 시상하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로는 소설가 김애란, 가수 장나라 등 9명이 선정돼 문화장관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각각 받는다. 문화부는 또 순천시 기적의도서관 허순영 관장 등 6명을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유공 공무원'으로 선정해 장관 표창을 준다.

서훈과 시상은 18일 오후 4시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2008년 문화의 날 기념식'에서 이뤄진다.

부문별 수훈자와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문화훈장
▲금관문화훈장 = 고(故) 김윤식(시인.예명 김영랑)
▲은관문화훈장 = 오세영(서울대 명예교수) 최종태(화가.예술원 회원) 박광진(화가.예술원 회원) 한백유(화가.예명 한묵)
▲보관문화훈장 = 고(故) 차일혁(전 공주경찰서장) 윌라 김(무대의상 디자이너) 권용태(전 한국문화원연합회장) 김봉남(패션디자이너.예명 앙드레김) 고(故) 이종수(전 이화여대 교수) 이만방(숙명여대 교수) 정재국(국립국악원 원로사범) 고(故) 김형표(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초빙교수.예명 김진걸)
▲옥관문화훈장 = 안선재(서강대 명예교수) 김준식(안동문화원장) 박주환(㈔한국화랑협회 원로회원) 박만식(망운암 주지.법명 성각) 김윤철(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산호(만화가)
▲화관문화훈장 = 구자흥(안산문화예술의전당 관장) 김계담(전 서귀포문화원장) 박영수(청주문화원 고문) 김현(㈜디자인파크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배용준(배우) 박공서(한국영상프로덕션 대표)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문화 = 송승환(㈜PMC프로덕션 대표) ▲문학 = 홍성란(시인) ▲미술 = 서기흔(경원대 교수) ▲음악 = 임헌정(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연극.무용 = 한태숙(극단 물리 대표) ▲대중예술 = 부천만화정보센터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문학 = 김애란(소설가) ▲미술 = 정연두(조각가) ▲디자인 = 박은선(보석 디자이너) ▲음악 = 최명훈(작곡가) ▲전통예술 = 조주선(국악인) ▲연극 = 장유정(연출가) ▲무용 = 임혜경(무용가) ▲영화 = 민규동(영화감독) ▲대중예술 = 장나라(가수)
◇문화예술발저 유공 공무원
▲허순영(순천시 기적의도서관 관장) ▲이미경(종로구청 재무과) ▲이수원(태백시 문화시설관리사업소) ▲박인선(구례군청 문화관광과) ▲안성자(영월군청 도시개발과) ▲신형석(울산광역시 문화예술과)

- 연합뉴스 2008.10.15

서울시는 ‘서울 디자인위원회’에서 활동할 30명의 위원을 공개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건축ㆍ도시ㆍ토목ㆍ경관 분야 15명, 조명ㆍ조경 분야 5명, 디자인ㆍ미술 분야 10명 등 총 30명이다. 2년 임기의 위원 98명으로 구성된 ‘서울 디자인위원회’는 도시디자인 대상 시설물, 공공건축물 외관디자인, 가로환경 조성사업 등에 대해 심의나 자문을 맡고 있다.

접수기한은 다음달 3일까지이며 시는 심사를 거쳐 다음달 11일께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격 및 접수처 등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02)6361-3446ㆍ3453.

서울경제 2008.10.15

[전시] 오로라―자연의 하모니 시리즈 ‘전명자 개인전’

중진 서양화가 전명자(66)의 개인전이 15∼25일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린다. 10여년간 파리에서 창작활동을 하다가 2005년 프랑스 국립미술협회 전시회(SNBA)에서 금상을 받은 작가는 2006년 초 귀국했다. '오로라'와 '꽃'의 화가로 불리는 작가는 시간과 공간이 다양하게 변주된 몽환적인 파랑 바탕에 악기, 오래된 성 등이 자유분방하게 표현된 '오로라를 넘어서' 시리즈를 선보인다. 또 나무 하늘 집 등을 소재로 서정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자연의 하모니' 시리즈도 만날 수 있다(02-734-0458).

[전시] 정오부터 새벽까지，소년 이야기… 천성명 ‘그림자를 삼키다’

설치 조각가 천성명(37)이 11월16일까지 파주 헤이리 갤러리 터치아트에서 개인전 '그림자를 삼키다'를 개최한다. 그는 흑백의 하드코어 영화나 연극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조각 설치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얼굴을 닮은, 약 1m 키의 엽기적이면서 코믹한 인물상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정오 무렵 숲을 헤매다가 상처받은 자아와 대면하는 소년의 이야기다. 1년6개월 전 열었던 '그림자를 삼키다'의 후반부 이야기로 소년이 정오부터 새벽 직전까지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031-949-9437).

[전시] 돌멩이 미묘한 색채 변화 포착… 사진작가 김수강 ‘조약돌，stones’

사진작가 김수강(38)이 11월9일까지 서울 팔판동 공근혜갤러리에서 2008년 신작을 모은 개인전 '조약돌, stones'를 갖는다.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허물며 느림의 미학이 묻어나는 그림 같은 사진작업을 해온 작가는 전통 아날로그식 인화방식을 고집한다. 21세기 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화려한 디지털 사진이 아닌 한 겹 한 겹 손으로 쌓아 올려 상을 얻어내는 '검프린트'라는 19세기에 발명된 아날로그 작업이 특징. 이번 전시는 작은 조약돌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돌멩이의 미묘한 색채 변화를 흑백 톤 안에서 잘 살리고 있다(02-738-7776).

- 국민일보 2008.10.15

경남도 미술대전운영위원회(위원장 성낙우)는 14일 제31회 경남도 미술대전 심사를 마무리하고 부문별 입상자를 발표했다. 올해는 총 1천412점이 출품돼 지난해에 비해 100점이 늘었으며 부문별 심사 결과 대상 8점, 우수상 12점, 특선 145점, 입선 568점 등 모두 733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는 서예(한문) 정해영, 문인화 손경자, 서각 장용호, 조소 박용석, 공예 이선엽, 디자인 김은경, 한국화 심수지, 서영화 장미자 씨 등이다.

- 연합뉴스 2008.10.14

국제서법예술연합 한국본부 호남지회는 광주시 주최로 15일부터 21일까지 광주 충장갤러리에서 `아세아 서법(書法) 교류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6개국 150여점의 서예 작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아시아 문화예술인의 연대를 위한 작가 레지던스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전시를 마련했다"며 "이번 교류 프로그램이 아시아 각국 예술인들에게 광주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2008.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