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설치 작가 임민욱(40)의 개인전 '점프 컷'이 10월12일까지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작가는 사회성 짙은 작품으로 지난해 에르메스코리아 미술상, 2006년 광주비엔날레 광주은행상 등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는 2채널 영상물 '스무고개'와 '희생-점프 컷' 등이 선보인다. '스무고개'는 지난 5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다문화축제의 현장을 보여주며 관람객에게 스무고개식 질문을 던지듯 만든 영상물. '희생-점프컷'은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희생'을 8분 분량의 영상물로 편집했다. 비 오는 날 차 지붕에 안료를 뿌리고 자유로를 달렸던 승용차 등 설치물과 사진도 전시된다(02-733-8945).

‘절제와 터치의 미학’ 정덕영 작품전

절제와 터치의 미학을 보여주는 정덕영의 개인전이 9월17일까지 서울 이태원동 표갤러리 서울에서 열린다. 정덕영은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16회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 모더니즘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0년 전후에 시도했던 실험적 작업 '이미지 풍경들' 가운데 한 두점을 처음 선보인다. 작가는 회화와 사물을 섞어 각 장르를 넘나들며 웅장한 이미지의 작품을 만들어낸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독창적인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세부 묘사나 대상의 재현이 아닌 화면 자체의 순수성을 그대로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02-543-7337).

아이옥션，8월28일 ‘메이저 경매’

고미술 전문 경매사를 표방하고 올봄 출범한 아이옥션(대표 공창규)이 28일 오후 5시 서울 경운동 SK 허브 내 아이옥션 경매장에서 제2회 메이저 경매를 갖는다. 고려시대 '청자상감모란문표형주전자'(추정가 2억5000만∼3억원)와 '청자상감국화문주전자'(1억2000만∼1억5000만원) 등 도자기와 추사 김정희의 8폭 병풍과 서첩, 신사임당의 아들인 옥산 이우의 '초충도'와 '수과도' 대련이 나왔다. 또 박수근 화백의 초기 유화 '나무가 있는 언덕'(사진·7억5000만원), 육영수 여사가 1974년 숨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친필휘호(1억∼1억3000만원)도 나온다(02-733-6430).

- 문화일보 2008. 8. 28

한국 대학생들이 어도비가 주최하는 세계 학생 디자인 대회인 ‘어도비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의 3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 한국 대학생들이 전체 13개 부문 중 3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 출신 최우수상 수상자는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서동주(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씨, 미국 패서디나예술대 송지연(설치 디자인 부문) 씨, 미국 매사추세츠 예술디자인학교 석사과정 배재철(비·非 브라우저 기반 디자인 부문) 씨 등이다.

- 동아일보 2008. 8. 28

유경하 작가(43)가 28일부터 9월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현대미술제(SICAF)에 미국 98ten갤러리 소속으로 참가한다. 이 행사에는 중국과 일본, 인도, 유럽, 미국 등의 갤러리 10여 곳과 한국 갤러리 30여 개가 참여한다. 미국 클레어몬트 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한 작가는 자연과 다문화를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서양화법을 바탕으로 동양적 감각의 오브제를 강조하는 작업이 호평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한국 전통미를 살린 자개기법에 다양한 미디어를 결합시킨 작품 14점을 선보인다. (02)739-8825

2008.08.28 경향신문

차소림전시회 리씨갤러리서






`Decode`(45.5×53㎝)

의사소통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 차소림(39) 전시회가 다음달 10일까지 삼청동 리씨갤러리에서 열린다.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그녀는 대부분 여성이 작품활동을 하다가 결혼 후 전업주부로 변신하는 것과는 달리 결혼 후에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다.

새벽 잠을 줄여가며 작품 준비를 한 차씨의 이번 전시에는 실제 나무에 지퍼, 못 등을 넣어 부식시킨 오브제 작품, 캔버스 위에 구멍을 뚫은 작품 등 소통을 주제로 한 작품 등이 전시된다.

차소림 작가는 "언어가 다른 사람들끼리 말 없이도 의사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는 예술"이라며 "작품 속 구멍은 사고나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통로"라고 설명했다. (02)3210-0467

정승환 기자

2008.08.28 매일경제

●…‘모래그림’의 화가 김창영씨가 9월3~12일 박영덕화랑에서 개인전을 연다. 작가는 모래를 얇게 도포한 캔버스에 정밀 묘사기법의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발자국이나 손가락으로 긁은 흔적을 담아내며 실제와 가상이 혼재하는 독특한 화면을 펼친다. 02-544-8481

믄화일보 2008-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