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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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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묵은 질그릇·옹기’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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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관훈동 고도사는 25일∼7월 2일 ‘묵은 질그릇·옹기’전을 연다. 김칫독이나 간장독으로 쓰였던 오래된 그릇들은 단순 소박한 형태와 그 안에 묵힌 세월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뿜어낸다. 그네 뛰는 사람과 새 말 꽃 등 옹기의 넉넉한 몸 위에 새겨진 활달한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02-735-5815

■ 서예가 야정 강희산의 회화를 모은 ‘유항(有恒)’전이 서울 백악미술관(26일∼7월 2일)과 인천 신세계갤러리(7월 9∼16일)에서 열린다. 붓이 지닌 전통의 매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현대적 표현을 담은 정갈하고 사유적인 작품들이다. 작가는 동양화와 서양화를 넘나드는 작품에 有終(유종·처음부터 한결같다), 有求必應(유구필응·사람이 구하기만 하면 반드시 그에 호응하는 결과가 나타난다)는 등 마음에 새겨볼 만한 제목을 붙였다. 02-734-4205

■ 김인태 조각전이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진화랑에서 열린다. 한쪽을 베어낸 빨간 사과 안에 아기 사과가 얌전히 들어앉은 ‘사과 모자(母子)’, 거대한 배추를 반으로 잘라 마주보게 만든 ‘내속’ 등과 드로잉을 전시. 식물적 상상력을 극대화한 조각에서 생성과 소멸의 운동성이 느껴진다. 02-738-7570

■ 한국의 사계절 풍경 속에 삶의 온기를 담아낸 한국화가 최병걸 씨의 개인전이 7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송현동 이화익갤러리에서 열린다. 평범한 마을 어귀의 돌담과 야산 자락의 봄 소풍 장면 등 20여 점을 전시 중이다. 02-730-7818

- 동아일보 2008. 6. 24

[부고] 美 동화책 삽화작가 타샤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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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하는 동화 삽화작가 타샤 튜더가 사망했다.92세.
튜더의 아들 세드는 그녀가 19일 버몬트주의 말보로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 전했다. 튜더는 파스텔톤의 수채화 기법과 정교한 연필선이 살아있는 삽화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 70여년간 ‘비밀의 화원’,‘소공녀’ 등 100권이 넘는 그림책을 출간했다.‘엄마 거위(1944)’‘1은 1이다(1956)’는 미국도서관협회에서 그해 발행된 그림책 중 가장 훌륭한 일러스트레이션에 수여하는 칼데콧상을 수상했다.1941년 뉴욕타임스는 그녀의 삽화들을 일컬어 “이른 봄 저녁의 스러질 것 같은 아름다움을 지녔다.”고 극찬했다. 한국에 튜더의 책은 ‘행복한 사람 , 타샤 튜더’ 등으로 번역되어 나왔다.

-서울신문 2008.6.23

[길섶에서] 꽃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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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더 추락하고 황폐하기 전에 꽃담 닮은 향기로운 삶이고 싶다.”최근 소포로 선물을 받은 책의 겉장에 적힌 귀절이다. 표지가 너무 예쁘다.‘우리동네 꽃담’이라는 제목처럼. 단아함 속에 토속적인 멋이 배어 있다. 진흙 담장, 기와, 꽃이 있는 그대로의 자태를 숨기지 않는다.
며칠 전이다. 책상에 우표가 잔뜩 붙어 있는 누런 봉투가 놓여 있었다. 들어보니 책이었다. 그러나 보낸 이는 알 수 없었다. 궁금증은 곧 풀렸다. 책의 사진을 찍은 이였다. 명함첩을 모조리 뒤져봤다. 없었다. 그래서 출판사에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직원이 그 작가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 줬다. 바로 통화가 이뤄졌다. 필자의 신분을 밝히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그런 다음 보낸 사유를 물었다.“서울신문의 애독자로서 조그마한 성의”라고 겸손해 했다. 더 없이 고마웠다.

뜻하지 않은 선물은 감동을 배가시킨다. 책은 자양분을 쌓을 수 있기에 더욱 좋다. 받는 사람 역시 부담이 덜하다. 날씨가 덥다. 좋은 책을 선물해 지인들의 여름을 즐겁게 하자.

오풍연 | 논설위원

- 서울신문 2008.06.23

미술로 하나된 영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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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서 ‘동서 미술 현재전’

경남과 전남의 최대 미술잔치인 ‘동서미술의 현재전’이 마산 3·15아트센터 전시실에서 19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선 전남과 경남의 미술작가 352명이 출품한 회화·조각·문인화 등 다양한 작품 37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남도미술은 수려한 자연 환경과 유구한 문화 역사 속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과를 이뤄냈는데 전남과 경남은 남도미술의 맥을 이어온 작가들 중에서도 엄선한 작가들의 작품을 이번 전시회에 선보여 수준을 한껏 끌어올렸다.
동서미술의 현재전은 미술을 매개로 전반기는 경남에서, 후반기는 전남에서 열리며 전남과 경남 문화예술인들의 상호 교류를 통해 영호남 미술을 발전시킬 뿐 아니라, 양 지역의 화합과 연대를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마산 3·15아트센터 관계자는 “동서미술의 현재전은 단순히 미술작품의 전시와 감상을 뛰어넘어 예술인들뿐만 아니라 전남과 경남 양 지역이 성숙한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확장된 축제의 장”이라며 “전시장을 찾으면 양 지역의 미술작품과 문화를 비교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일보 2008. 6. 19

메세나협, 24일 기업과 예술단체 결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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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주)는 오는 2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소재 금호아트홀에서 `2008 기업과 예술의 만남 1차 결연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 행사는 기업과 문화예술단체의 `1대1` 결연 사업으로 기업들의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는 중소기업의 문화예술단체 지원을 촉진하는 `중소기업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결연식에서는 금호건설-설치극장 정미소 등 12쌍의 대기업ㆍ중견기업-예술단체, 이오테크닉스-강석희 음악연구소 등 25쌍의 중소기업-예술단체 등 총 37쌍이 결연을 맺는다. 지난해 1차 결연식 6쌍, 2차 결연식 19쌍, 3차 결연식 22쌍에 이어 행사를 거듭할수록 결연 커플이 늘어나고 있다.

- 매일경제 2008.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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