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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크리스티 5월 경매에 한국작품 54점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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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크리스티는 5월 24, 25일 이틀간 홍콩에서 여는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 경매에 한국 작품으로 홍경택, 김창열, 김동유 등 37명의 작품 54점이 나온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작품중 홍경택의 '도서관Ⅱ'는 추정가 200만-400만 홍콩 달러로 제시됐고 김창열(220만-280만 홍콩달러), 김동유(100만-200만 홍콩달러) 등 작품도 비교적 고가에 속했다. 이밖에 강형구, 권오상, 김은진, 김종구, 김덕용, 김산영, 김성남, 김정선, 데비한, 민병헌, 박상희, 배준성, 변웅필, 서용, 송명진, 신영미, 안성하, 유현미, 윤병락, 윤치병, 이정웅, 이재삼, 이이남, 이동욱, 이다, 이호련, 이병호, 임동식, 임태규, 전광영, 정보영, 지용호, 최소영, 최영걸 등의 작품도 경매에 부쳐진다. 방한중인 홍콩크리스티의 조너선 스톤 국제비즈니스디렉터는 "2006년부터 한국의 미술품 경매 참여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둔화에 따른 미술품 시장 영향은 현재 없다고 판단한다"며 내달 경매에 대해서도 낙관했다.


연합뉴스 2008.04.28 경수현 기자

[문화 상차림] 김수영 작가의 랜스케이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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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상차림] 김수영 작가의 랜스케이프 전

◆전시

대도시에서 자란 30대 이하 관객이라면 긴 말 필요 없이 이 그림에 공감할 것 같다. 서울 가회동 원앤제이 갤러리에서 열리는 《랜스케이프 전》에서 관객은 네모 반듯한 고층 건물을 잔뜩 만날 것이다. 서양화가 김수영(37)씨는 고층 아파트와 대학병원과 사무용 건물의 밋밋한 외벽을 정밀하고 건조하게 묘사한다.

냉소도, 감상도 없는 그녀의 붓질을 놓고 평론가들은 “건축물의 외관을 묘사한 구상 회화인 동시에 선과 면이 반복되는 기하학적인 추상으로도 읽힌다”고 평한다. 그러나 관객은 굳이 구상이냐, 추상이냐 따지지 않아도 좋다.

작가 김씨는 건축가의 개성이 담긴 건축물이 아니라, 획일적인 구조가 켜켜이 포개진 건축물을 그린다. 규칙적으로 배열된 수많은 창문은 흡사 기계로 찍어낸 듯 하지만, 개성 없어 보이는 각각의 창문 안에서 실은 수많은 인생 드라마가 펼쳐지는 중이다. 전시 기획자 김학량(44)씨는 “가까이 다가서서 귀 기울이면 교향악적 디테일이 생생하게 살아있어서, 그림이 숨을 쉬고 있음을 알게 된다”고 썼다.

- 조선일보 2008.4.28

[로터리] 서울예술대학 김광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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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대학 김광부 교수가 1993년부터 15년간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며 사원, 성소 등을 촬영해 전시하는 ‘Gate way to God’ 사진전이 30일부터 5월6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일보 2008.04.28

하늘로 올라간 전북서단의 巨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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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서예가 여산 권갑석 선생 별세

"내 삶 속에서 서예는 한 몸"이라고 말해온 서예가 여산(如山) 권갑석 선생.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됐는데도 지난해 두 딸과 함께 가족 서화전을 펼쳐냈던 그가 25일 별세했다.
1924년 익산 출생으로, 전주 사범학교를 졸업한 선생은 오랫동안 교육자로 활동하며 이리시·군산시 교육장을 역임하는 등 교육행정에 있어 많은 업적을 쌓았다. 본격적인 서예활동은 1960년대 중반부터. 72년 국전 문공부장관상 수상을 비롯해 78년 국전 초대작가가 된 그는 지난 반세기 동안 손에서 붓을 놓지 않으며 전북 서단은 물론, 호남 서맥을 굳건히 지켜왔다.
그는 서예 대중화를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해온 서예가다. 73년 한국서예연구회를 조직, 해마다 '신춘휘호대전'을 열고 신인들을 발굴해 왔으며 봄이면 시민들에게 무료로 입춘축을 써서 나눠주곤 했다.
'한·중·일 국제서예전'을 기획해 대규모로 서예전시를 열기도 했으며, 창암 이삼만 선생 기념사업회를 이끌면서 창암 서예 연구와 유묵첩 발간, 서예비 제막 등 조명사업을 펼쳐왔다.
왕성한 활동으로 서단을 아울러온 선생은 그러나 전시에 있어서 만큼은 엄격했다. 90년 군산 전시 이후 10년 만에 모처럼 마련한 2000년 전주 전시에서는 옛 사람들의 정신과 미학을 바탕으로 새롭게 써낸 창작서체를 선보이기도 했다.
"전시가 작가에게 자기공부가 된다"면서도 "늘 부족하다는 생각이 앞서 함부로 작품을 내놓지 못한다"고 했던 선생의 소원은 가족 서화전. 2007년 서예가인 두 딸 유산(裕山) 영수씨와 한국화가 안산(安山) 영주씨가 함께한 '삼산(三山) 가족서화전'에서 선생은 "말년에 영광이야. 이 정도면 복받은 가족"이라며 기뻐했다. 가족 서화전은 그의 마지막 전시나 다름 없었다.
유족으로는 영래(전 외환은행 본부장) 영규(안양과학대학 건축과 교수) 영수(서예가) 영희(제주오페라단 단장) 영은(주부) 영주씨(원광대 교수)가 있다.

-전북일보 2008.04.28

유치웅 -작고 10주기 기념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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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웅 -작고 10주기 기념전

일창(一滄) 유치웅(1901~98) 선생은 한국 근·현대 서단에서 초서 분야의 한 경지를 일군 것으로 이름난 서예가이자 교육자이며 시조시인. 생전에 단 한 번도 개인전을 열지 않았지만 그의 글씨를 흠모하는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았다. 단정하고 온아하면서도 고고한 품을 보이는 일창의 글씨는 ‘당대 독보의 초서’라는 평 속에 진한 인간미를 풍겼다. 고인의 글씨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일창의 10주기를 맞아 4월 28일부터 5월 11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유묵전을 마련했다. 선생이 60대부터 90대까지 쓴 족자·현판·병풍 등 초서 대표작 70여 점이 처음 공개된다. 또 위창 오세창, 성재 김태석, 영운 김용진, 위당 정인보 등 교유했던 벗과 학형들과 나눈 각종 자료 150여 점이 함께 선보인다.


* 백남준 -백남준 아트센터 완공 기념식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백남준(사진·1932~2006)의 영혼이 돌아와 쉴 집이 일반에 공개된다. 경기문화재단(대표 권영빈)은 4월 30일 오후 7시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백남준 아트센터(관장 이영철)에서 완공기념 축하파티를 연다. 주제는 ‘괴력난신(怪力亂神), 아으 오실사 꾀꼬리 새여’. 생전에 기행과 파격으로 이름났던 고인을 돌아볼 수 있는 자리다. 2001년 경기도와 백남준 명칭을 사용하는 세계 유일의 아트센터로 짓자고 결정할 때 그가 붙였던 이름은 ‘백남쥰이 오래 사는 집’이었다. 그가 40여 년 제 몸처럼 창조한 67점의 작품과 각종 자료 등 2200여 점이 이곳에 갈무리되며 10월 중 개관한다. 이날 파티는 조선시대 대궐 잔치 때 벌이던 춤과 노래인 정재(呈才)로 정갈하고 격조 있게 치러진다.

- 중앙선데이 2008.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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