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뉴스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동정

총20324

왕열 개인전 ‘여행-무릉도원을 가다’ 외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한낮의 자연, 그 붉음

■ 왕열 개인전 ‘여행-무릉도원을 가다’ =영은미술관(031-761-0137) 6월1일까지.

“빨간색이 이토록 아름다운 줄 몰랐어요.”
무모하게 보일 정도로 화면 전체에 붉은색을 깔았다. 적외선 필터를 통해 바라본 자연이랄까. 자연을 향한 천석고황을 상징하는 것일까. 태양의 기운이 절정에 이르는 한낮의 자연이라는 작가의 설명이다. 아크릴로 바탕을 붉게 깔고 그 위에 검정과 하양 수성아크릴로 먹의 번짐과 흡사한 효과를 냈다. 화면을 둘로 가른 듯한 한줄기 흰 폭포가 도드라지고 기억 속에서처럼 황새가 날아가거나 말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다. 새는 여행, 말은 사색을 뜻한다고 설명하는 작가는, 그들이 자연 속에 녹아들지 않고 겹쳐진 듯이 그려진 것은 원이로되 자연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현대인의 정서를 대변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붉은 원경에 거대한 흰색 파초를 그림으로써 한여름 유리창을 배경으로 에이컨이 시원한 실내를 대비시킨 듯한 구도도 실험하고 있다.
그의 붉은색은 최근 들어 하나둘 차용하는 후배 작가들이 생길 만큼 수묵에 갇힌 동양화단에서 파격적인 시도였다. 작가는 푸른 기운 가득한 새벽의 고요를 그리다가 근년에 붉은색으로 전향한 바 있다.  
“집안에 걸어두고 보니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분위기가 활기차게 바뀌더군요.” 그는 중국 작가들의 붉은색은 가라앉은 편인 데 비해 자신의 색은 밝고 맑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기하와 자연의 대비

■ 세키네 노부오 개인전 =표갤러리(02-543-7337) 5월13일까지.

이우환과 함께 일본 모노파(物派)의 선구로 알려진 작가의 한국 내 첫 개인전.
1968년 지표에 원통형으로 커다란 구멍을 내고 파낸 흙을 원통형으로 쌓아 마치 땅에서 원통을 뽑아낸 듯한 모습을 보여준 <위상-대지>를 통해 ‘대지예술’을 처음 소개했다. 당시 그는 지구를 뒤집어 보이겠다는 기발한 발상으로 일본 미술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창조는 없다. 이동만 있을 뿐이다’ 라는 게 그의 지론.
한국에 소개된 그의 환경조각들, 신라호텔의 <무지개>, 부산아시아드 광장의 <천지의 대화>등을 보면 자연과 인공이 함께 등장하지만 인공은 무한자연 속에 일시적인 현상임을 나타낸다. 이번에 소개되는 조각과 회화에서도 문명의 상징인 기하와 유기체적인 자연의 대비는 되풀이된다. 작가는 벌레 먹은 듯이 피라미드 내부를 파내어 긁어낸 형상의 브론즈 작품 <피라미드 잔해> 앞에서 “파낸 재료는 다른 데 써서 여기에는 없다”고 ‘썰렁한’ 조크를 했다. 다섯 겹의 금박에 못으로 자국을 내어 붙인 금박회화 연작에서 뚫어낸 평면의 소재는 화면 어딘가에 형태가 조금 바뀌었을 뿐 반드시 존재한다.
그는 “대형건축물에는 환경조각을 의무화한 한국이 부럽다”고 말하고, 외국작가들의 참여가 금지돼 있지만 신라호텔에 자신의 작품이 설치된 것은 리모델링 형식을 빈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겨레신문 2008.4.25

박이소 작고 4주기 모임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박이소가 고인이 된 지 4주기가 되었습니다.
평소 그의 예술을 좋아하고, 그를 아껴온 분들이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박이소 묘소 오시는 길

기독교 상조회 공원묘지
주소: 경기도 파주군 탄현면 축현리 890

<버스로 오시는 길>
시청 앞 (로댕 갤러리 앞) 9709번 금촌/맥금동 행 광역 버스 (신성교통) 탑승 1시간 남짓
종점에서 택시 탑승; 요금: 5000원 내외

<묘소에서 찾아오시는 길>
공원묘지 입구에서 관리 사무소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가다가 왼쪽에 차가 5-6대 설 수 있는 첫 주차장에서 언덕 아래로 내려갑니다. 5-6줄 내려가면 왼쪽에 돌 분묘 두개가 한 묘에 안치되어있는 묘소입니다. 박상우의 가족 묘 중 박철호 묘비명이 있습니다.

일시 : 4월 26일 오후 12시
장소 : 기독교 가족 공원 묘지

박이소를 생각하는 모임
이영철, 정헌이

거제 화가들, 중국과 미술교류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경남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2008거제세계희극축제 기념 특별전으로 '해묘적묘(海猫赤猫)'란 이름의 한.중 현대미술 교류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바다 고양이와 붉은 고양이의 만남'이란 의미의 전시회는 1차로 5월14일부터 6월9일까지 장승포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중국 베이징을 주무대로 활동중인 현지화가 12명의 그림을 전시한다.

이어 6월12일부터 25일까지 거제지역 작가 12명이 베이징에 있는 원창예술박람회관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교류전은 역동적 중국미술을 거제시민과 관광객에게 소개하고 역량 있는 거제지역 작가들을 글로벌 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에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거제 전시회를 갖는 12명의 중국작가 가운데에는 권학준(權學俊), 김우(金宇), 박광섭(朴光燮) 등 베이징에서 활약중인 조선족 출신 화가 3명이 포함돼 그들의 창의적인 작품세계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2008.4.24

경기대 조광석 교수 현대미술학회 회장에 선임.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경기대학교 예술대학 조광석 교수가 3월 1일 부터 현대미술학회 회장에 선임.

* 현대미술학회 춘계하술대회

- 주제 : 공공미술 <거시적접근>
- 발표자 : 강수미, 김진아, 최태만
- 일시 : 5월 24일 토요일 1시
- 장소 : 경기대학교 대학원 세미나실

[Metro] 24일 수도전문 박물관 개관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국내 최초의 상수도 시설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옛 뚝도정수장에 24일 수도전문박물관이 문을 연다.
뚝도정수장은 1908년 준공돼 4대문 안과 용산 일대에 하루 1만 2500㎥의 수돗물을 공급했던 시설로, 서울시가 상수도 통수 100년을 기념해 완속여과지 등을 복원하고 박물관과 전시관 등을 꾸며 개방한다. 전시관에는 과거 수돗물 생산에 사용됐던 실물기기와 시청각 자료를 비치, 상수도의 역사와 수돗물 생산과정을 직·간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없다.

- 서울신문 2008. 4. 24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