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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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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수장가 손창근씨 미술사 연구 1억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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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미술품 수장가인 손창근(79) 씨가 미술사 연구 기금으로 박물관에 1억원을 쾌척했다고 18일 밝혔다.
손씨는 추사 김정희의 대표작인 '완당세한도'(국보 제180호)와 '불이선란도' 등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미술품 수장가로 수년전에는 소장품 일부를 서강대 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
현재는 80여점의 서화를 중앙박물관에 기탁해 전시에 활용토록 하고 있다.
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손 선생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기를 원치 않은 채 박물관측에 전화를 걸어 기부 의사를 밝힌 후 즉시 기부금을 입금해왔다"며 "박물관의 한국 미술사 연구역량 발전에 자극을 준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2.18

사진과 만난 춤 ‘영원의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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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위무용가 플레밍 5년만에 신작

배병우 사진 배경 퍼포먼스
21일 남산 동랑예술센터

2003년 10월 대학로의 문예진흥원 예술극장(현 아르코극장) 대극장 무대에 전라의 여성 무용수가 올랐다. 그녀는 '살아있는 조각'처럼 감지될 듯 말 듯한 미세한 움직임으로 1시간 동안 무대를 누비며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주인공은 바로 미국 출신의 전위무용가 모린 플레밍.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에로스와 프쉬케의 사랑 이야기를 토대로 한 그녀의 '애프터 에로스(After Eros)'는 때마침 연예인들의 누드 화보집 열풍과 맞물려 공연계에 누드 논란을 일으켰다.

그녀가 5년 만에 신작을 들고 한국 관객을 찾는다. 21일 서울 남산 동랑예술센터 무대에 오르는 '영원의 물'. 아일랜드 시인인 예이츠의 상징주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된 이 작품은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과 보스턴에서 공연됐다. 일종의 멀티미디어 아트 퍼포먼스로 당시 뉴욕타임스는 "무용 안무의 새로운 변화의 경지를 보여준 대단히 놀랍고 독특한 작품"이라는 평을 실었다.

하지만 이번 서울 공연은 뉴욕 공연에 그녀의 한국 체류 경험이 더해져 한국판 창작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 특징. 그녀는 2006년 7월부터 지금까지 미국 풀브라이트 재단의 지원을 받아 서울예대 초빙교수로 머물고 있다. 한국에 거주하면서 알게 된 한국 전통 무용과 음악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여온 그녀는 '소나무'로 유명한 사진작가 배병우의 작품을 배경으로 자신의 움직임을 비디오로 투영시켜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나무 산 바다 등 전통적인 한국의 자연풍광이 담긴 배병우의 사진은 이번 작품의 주요 안무 테마가 된다.

음악도 브루스 브루베이커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원장이 연주하는 필립 글라스와 존 케이지의 음악에 4명의 대고(큰북) 고수들이 연주하는 전통 장단이 어우러져 독특한 사운드를 만든다(1588-7890).

- 국민일보 2. 18 (월)

29일까지 `중남미 색채의 신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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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출신 화가 훌로라 훵과 에버르 휀세,파라과이 화가 에르난미란다 등 3명이 참여하는 '중남미 색채의 신비전'이 서울 경운동 미술관가는길에서 열리고 있다.
2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는 라틴 아메리카풍의 신표현주의 작품 40여점이 걸렸다.
헤밍웨이가 사랑했던 카리브해의 낭만과 중남미의 정열적 세계를 그림으로 감상하는 할 수 있는 기회다.
이들은 당시 유럽대륙을 풍미했던 초현실주의,표현주의,큐비즘,다다이즘 등의 미술사조를 자신만의 꿈과 상상력으로 새롭게 살려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02)738-9199

- 한국경제 2. 18 (월)

[신간] 미술 경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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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값, 어떻게 결정되나

미술 경매 이야기
이규현 지음|살림|95쪽|3300원


1917년 프랑스 출신 미국 작가 마르셀 뒤샹(1887~ 1968)이 변기를 하나 사서 'R. Mutt'라는 가명으로 서명했다. 그는 이 변기를 뉴욕 독립미술가 협회가 주최한 전시회에 '샘'이라는 제목으로 출품하려다 거절당했다. 1999년 문제의 '샘'이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700만 달러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오리지널 '샘'도 아니었다. 뒤샹이 1917년에 사들인 변기는 전시회 출품이 좌절된 뒤 곧 분실됐다. 소더비에서 팔린 '샘'은 뒤샹이 1964년에 만든 복제품이었다(32쪽). 그런데 도대체 왜 이렇게 비싼 값에 팔렸을까?

저자는 세계 최대 경매회사인 뉴욕 크리스티가 운영하는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지난 2년간 조선일보 미술담당 기자로 근무하면서 미술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기사를 썼다. 이 책에서 저자는 미술품 거래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작품 값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우리 나라에서 그림을 사고 팔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 조선일보 2.16
- 김수혜 기자

예술가의 1인 2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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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몸〉
트레이시 워 엮음·아멜리아 존스 개관·심철웅 옮김/미메시스·6만8000원

트레이시 에민은 그림과 단절되었던 6년간의 시간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 스톡홀름의 안드레아스 브랜트스트룀 갤러리에 설치된 방 안에 감금된 상태로 2주를 지냈다. 관객들은 작가가 나체로 작업하는 것을 벽에 설치된 16개의 어안렌즈를 통해 볼 수 있었다. 갖고 싶은 것을 그리라는 친구의 충고에 따라 제작한 그녀의 첫 그림은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를 각색한 것이었다. …자신의 그림에서 자신을 작가이자 모델로 제시한 에민은 주체적인 대상(모델)을 활동적인 주체(작가)로 변형시키면서 작가와 모델의 역할을 혼동시켰다.(68~69쪽)

-한겨레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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