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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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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으로 본 에도시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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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자책읽기> 해부학으로 본 에도시대 문화

에도의 몸을 열다 / 타이먼 스크리치 지음, 박경희 옮김/그린비

18세기 일본 에도(江戶)시대의 해부학을 통해 본 에도의 문화사를 다룬 책이다. 18세기 도쿠가와(德川) 막부(幕府)는 쇄국 정책을 실시했고, 에도 사람들이 서양 문물을 받아들일 통로는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를 상대로 한 무역밖에 없었다. 그러나 네덜란드와 일본이 물산만 교루한 것은 아니다. 네덜란드 상관의 상관장이나 의사 등은 서양 문물을 가르치는 학교를 열어 문물뿐 아니라 문화도 전파했다.
이렇게 유입된 서구 근대의 지식은 난학(蘭學) 붐을 일으켰다. 일본에 서양의학이 소개되면서 일본 사회에서도 인간의 몸을 ‘열어 본다’는 인식이 생겨났다.
하지만 이 책이 단순히 해부학과 해부학 그림의 역사를 좇는 것만은 아니다. 해부학을 통한 서양과 일본의 만남 속에서 낯선 에도 문화의 몸을 열어보는 ‘문화사적 해부’를 곁들이고 있다. 해부학 그림이 유행하던 시기 몸을 하나의 소우주로 파악하는 감각이 일본의 대중문화를 파고들었던 것이다. 부제 ‘난학과 해부학을 통해 본 18세기 일본’.

- 문화일보 1. 18 (금)

헤이 주드(hey Jude)전-갤러리로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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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국적의 70년 세대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논현동 로얄TOTO사옥 내 갤러리로얄에서 개막됐다. 각기 다른 국가와 문화적 환경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동시대를 살며 느끼는 제반 현상을 각자의 지각과 정서를 통해 흥미롭게 풀어낸 다양한 작품들이 나왔다.
참여작가는 롭 제임슨(캐나다), 알렉사드라 나브라틸(스위스),요 오카다(일본), 마갈리 레즈(네덜란드), 치엔 자오(타이완), 제닌 올라드(영국), 호르케 카비세스(칠레), 김기라(한국), 안두진(한국), 리경(한국) 등. 전시는 26일까지.

- 헤럴드경제 1. 18 (금)

흔들리는 이미지,다층적 내러티브-아라리오서울 경성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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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이미지의 평면작품을 통해 다층적이고 다의적인 내러티브를 선보여온 경성현 작가가 아라리오서울 초대로 작품전을 열고 있다. 그의 작품은 초점이 흐린 사진을 재현해 ‘흔들림’을 특징으로 한다. 즉 노출시간이 맞지않아 형상이 흔들린 사진처럼 다가오는 것.
그러나 작가는 흔들림 자체보다는 형태를 명확히 하지 않음으로써 그 사람의 감정과 정서를 표현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기 다른 각도에 의해 형성된 얼굴상이 있다. 그것은 앞모습이기도, 옆모습이기도 하다. 이러한 표현은 그 인물의 내면과 불안한 정서를 좀 더 효과적으로 압축해 보여준다.
경성현은 2004년 대안공간 루프와 2006년 아카서울에서 가진 개인전을 통해 ‘신선한 세계를 가졌다’는 평을 들은바 있다. 그의 흔들리는 이미지는 삭막한 현실에 맞서는 현대인의 불안을 반영하며 대상의 본질을 색다르게 재현하고 있다. 2월3일까지. 02)723-6190

- 헤럴드경제 1.18 (금)

파리서 개인전 갖는 김철성씨...자연의 어울림 채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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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철성씨(41)는 '자연의 어울림'을 화면에 채색하는 작가다.
막 잠에서 깨어난 듯한 자연의 얼굴은 자나 깨나 자식 걱정을 하는 어머니의 얼굴과 그대로 겹친다.
국내 작가로는 드물게 프랑스 파리 퓨그르갤러리에서 개인전(22일~2월3일)을 갖는 김씨는 또 다른 자연의 모습을 화면으로 보여준다.
최근 변화된 작품은 자연의 이미지에 인간의 심성과 신의 영역까지 아우른 것.
그는 "여백의 미를 한껏 살린 드라마틱한 자연과 현실적인 나,종교의 영역 사이에서 어느 쪽을 택해야 할지 갈등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자연에서 느끼는 평안과 고요,생명감,색감의 놀라운 조화를 통해 신의 섭리를 표현하고 싶었죠.
이번 그림에서 그런 변화가 보일 겁니다."
(02)877-1093

- 한국경제 1. 18 (금)

영상미술... 22일까지 정영훈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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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처럼 꾸민 판타지 영상미술

디지털 영상설치 작품이 모처럼 상업화랑에서 전시되고 있다.
서울 소격동 선컨템포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정영훈씨의 '희미한 집합'전.
디지털 인터랙티브 설치와 디지털 애니메이션 작품 4점을 만날 수 있다.
시각예술의 주요 장르인 미디어아트가 어디까지 발전했는지를 점검해보자는 취지로 마련한 전시다.
그의 '몰입(Deep Gaze)'은 고전 회화에 등장하는 인물을 패러디한 작품.
눈을 깜빡이며 몰핑(화상을 서서히 변화시키는 기법)되는 인간의 모습이 신화 속의 요정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환상적으로 보여준다.
또 '먼지 날리기(Fly Dust)'는 2개의 모니터가 설치된 공간에 관객이 등장하면 수많은 새가 관객의 얼굴과 몸을 공격하듯 움직이는 작품.
관객이 몸을 흔들면 새가 흩어지고,동작을 정지하면 새가 모두 가루가 되어 사라진다.
정씨는 "요즘 과학은 마법처럼 보이고,현실도 마법처럼 이루어진 것 같다"며 "내 작업은 현실,신화,판타지의 경계에 있는 낯선 현상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22일까지.

- 한국경제신문 1. 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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