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뉴스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동정

총20328

’ 배준성 ‘더 뮤지엄전’ 25일까지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화제의 전시] 보는 각도따라 '움직이는 그림' 톡톡



’ 배준성 ‘더 뮤지엄전’ 25일까지

발길을 옮기다가 멈춘다. 다시 그림을 바라보면서 “어머, 신기하다. 신기해”라며 옆사람과 부끄러운 듯 눈을 마주친다. ‘움직이는 그림’ 배준성(40)의 렌티큘러가 관람객들의 호기심과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서울 소격동 갤러리현대에서 열리는 배씨의 개인전 ‘더 뮤지엄’전은 유쾌발랄하다. 삼삼오오 모여 소곤거리는 20대의 아가씨들, 슬쩍 보이는 누드 앞에서 뒷짐을 지고 물러났다 가까이 가는 50대 아저씨 등 관람객들의 표정이 환하다.

“회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재미있는 작품”이라는 30대 후반의 남자 관람객은 “이런 작품은 처음 본다”면서 “소재와 제작방식이 독특해 마치 몰래카메라나 멋진 동영상을 본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렌티큘러·비닐 작품만 미술시장에 선보여온 이번 전시는 작가의 유화 솜씨를 한껏 발휘했다.

유럽의 유명 박물관 미술관 전시장과 관람 풍경을 캔버스에 담아냈다. 그림 속 화려하고 금빛 액자 속에 담긴 명화들 사이 사이에 그의 특허품 렌티큘러(보는 방향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보이는)를 끼워 넣었고(25점), 들추면 누드가 나오는 비닐 작품도 15점 선보이고 있다. 수많은 명화와 감상자를 보고 있으면 그림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나는 비닐 작업과 렌티큘러 작업을 하면서도 늘 오일 페인팅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오일 페인팅의 비중을 훨씬 늘렸는데 나도 이 작업을 하면서 참 재미있었다. 내가 다음에는 새로운 미디엄을 사용한 또 다른 어떤 작업을 하겠지만 지금은 현재 하는 작업이 좋다.” 100호 4000만∼4500만원, 120호 5500만원. 전시는 25일까지. (0)734-6111

- 파이낸셜 뉴스 11. 13 (화)

구성화가 이원희 개인전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고즈넉한 유럽 풍경 담아



구성화가 이원희 개인전

한국적 사실주의의 계보를 이어가는 구상화가 이원희(51·계명대 미대 학장)의 개인전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 갤러리포커스서울점에서 15일부터 열린다. ‘유럽 풍경 시리즈, 窓-Venezia’ 등 신작 20여점을 선보인다.

매년 유럽과 러시아를 여행하면서 심상에 담아둔 그곳의 풍토, 바다풍경, 공기의 내음을 군더더기 없이 담아냈다.

생명력 있는 필법으로 서양화이면서도 한국적인 수묵화같은 고즈넉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급변하는 미술의 경향에서도 치우치지 않고 고집스럽게 전통 유화의 기법을 고수하고 있다.

그동안 사실적이고 독창적 초상화풍으로 역대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의장 등 많은 유명인의 초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와대, 대법원, GS칼텍스, 세아제강, 대한제당, 대구은행, 동양종합금융, 태영, 주 폴란드대사관, 주 싱가포르대사관 등에 소장돼 있다. 전시는 26일까지. (02)568-5644

- 파이낸셜 뉴스 11.13 (화)

한만영 ‘시간의 복제’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화제의 전시] 명화 원본과 복제품의 만남 시도



한만영 ‘시간의 복제’

그는 한때 정교한 재현술로 ‘하이퍼 리얼리즘’ 작가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평면과 입체를 결합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지난 7일부터 서울 인사동 노화랑에서 개인전을 여는 한만영씨(61·성신여대 교수)는 경계와 장르를 넘어서는 자유의 시간, ‘시간의 복제’에 몰두해 있다.

1980년대 이후 그려진 패널이나 캔버스 위에 오브제를 더하거나 오브제끼리 결합하기도 하고 직접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작품을 선보여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역시 오브제와 콜라주로 시공의 흐름을 보여준다.

단색의 간결한 선으로 표현한 전통민화나 화조도에 가는 고무줄을 붙였는가 하면 리히텐슈타인,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찢어 붙여 어제와 오늘, 원본과 복제의 만남을 시도했다.

차분하게 가라앉은 색감의 화면에 선으로만 그린 겸제의 금강산 그림을 차용한 대규모 작품은 시간의 끝없는 순환을 내포하고 있다. 분명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뚜렷해져 마치 ‘매직 아이’를 보는 것 같다.

또한 화면 중앙에 매달린 가느다란 고무줄과 조명에 따라 움직이는 미세한 그림자는 애매하면서도 인식의 허상에 대해 보여준다. 왜 이 작품에 이런 것을 매달았을까라는 궁금증과 함께 관객은 작품 속으로 빠져든다.

작가는 강한 목소리로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지 않는다. 관객의 인식의 폭이 넓혀지기를 바라며 조용하게 제시할 뿐이다. 그가 그은 선, 이질적인 형상을 가진 오브제의 결합이 구체적인 대상이 되지 않도록, 늘 거리를 둔다. 그래서 관객은 절제된 표현 앞에 고개를 갸우뚱하면서도 기억의 감정과 복잡한 경험을 중첩시키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전시는 17일까지. (02)732-3558

- 파이낸셜 뉴스 11. 13 (화)

재불 원로화가 이규화(74)의 초대전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재불 원로화가 이규화(74)의 초대전이 경기도 과천시 가원미술관에서 12월 5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는 다양한 색조의 변주를 통해 순결한 삶을 노래한다. 이번에 ‘목련’ 연작, 파리의 풍광을 그린 ‘퐁네프’ ‘세느강의 황혼’ 등 30여점을 보여준다. (02)504-3730

- 조선일보 11.13 (화)

대선을 바라보는 젊은 작가들의 전시 ‘달콤 쌀벌한 대선’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미술전시에서도 대선을 다룬다. 대선을 바라보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전시 ‘달콤 쌀벌한 대선’이 20일까지 서울 충정로에 있는 대안전시공간 충정각에서 열리고 있다. 왕관을 쓰고 완장을 두른 대선주자가 깔대기를 들고 공허한 공략을 외치는 모습을 담은 김태헌의 작품〈사진〉 등에 작가의 정치적 견해와 유머가 담겼다. (02)313-0424

- 조선일보 11.13 (화)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