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석은 녹색이 아닌 붉은색으로 식물원을 그린다.
그가 그린 붉은색 식물원은 원근법을 무시하고 비정상적으로 확대된 파초, 야자수 등 열대 식물 속에 코끼리, 얼룩말 등 아프리카 야생동물들이 숨어있어 이국적이다.
온실 속에서 보호되며 자라는 식물이 가득한 식물원은 내면의 열정을 억누른 채 힘든 현실 속에서 방황하는 인간의 모습일 수도 있고 환경파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일 수도 있다.
초현실적인 내용이지만 전통한지 위에 붉은먹(주묵)을 사용해 차분하면서도 따스한 온기가 전달된다. '식물원-붉은정원'전은 인사동 갤러리도스에서 3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02-735-4689.
-연합뉴스 10.30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는 오는 30일 오후 7시 경내 법왕루에서 ‘산사의 아름다움’이란 주제로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공개특강을 마련한다. 유 청장의 첫번째 공개특강인 ‘추사, 그리고 판전이야기’에 이어 열리는 이번 특강에서는 한국의 자연과 전통문화 중에서 대표적인 산사를 주제로 두 시간 여에 걸쳐 진행된다. 참석자는 제한없으며, 수강료는 무료. 02-3218-4825

문화일보 2007.10.29

한국서예협회 청주.청원지부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6일간 청원군 대청호미술관에서 '한.중 서예교류전'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류전에는 대전과 충.남북 서예인 작품 72점과 중국 산시성(陝西省) 서법가협회 작가들의 작품 54점 등 모두 126점이 전시된다. 대청호반에 위치한 대청호미술관에서 한.중 서예교류전이 열리는 것은 올해가 통산 3번째다. 서예협회 청주.청원지부 측은 "중국 서예사에서 가장 유서가 깊고 수준이 높은 산시성 작가들의 서풍 등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7.10.29

조선일보가 제정한 ‘이중섭(李仲燮)미술상’ 2007년 수상자로 서양화가 홍승혜(洪承蕙·48)씨가 선정됐습니다. 이중섭미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최경한, 위원 이철주, 최명영, 전준, 윤난지)는 지난 10월 10일 회의를 열어 올해(제19회) 수상자로 서양화가 홍승혜씨를 뽑았습니다.

1982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1986년 파리 국립미술학교 회화부를 졸업하였고 서정적 수채화 콜라주 작업 이후 1997년부터 컴퓨터를 사용한 ‘유기적 기하학(Organic Geometry)’ 연작이라는 섬세하고 특징적인 작업을 해오고 있는 작가라고 평가를 받았습니다.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지급되며, 2008년 11월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수상기념전이 열립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8일(목) 오후 5시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지난해 수상자 민정기 화백 기념전 개막식과 함께 열립니다.

▲ 시상식 및 개막행사: 2007년 11월 8일(목) 오후 5시

▲ 행사 장소: 조선일보미술관(지하철 1,2호선 시청역, 5호선 광화문역 하차, 코리아나호텔 뒤편)

▲ 문 의: (02)724-6322(조선일보문화사업단)

조선일보 2007.10.29

■스페인에서 활동 중인 작가 강덕성 씨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필립강갤러리에서 7년 만에 모국에서 개인전을 연다. 그는 1988년 스페인 이주 후 유럽 등지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는 11월 10일까지. 02-517-9092

■이화여대 조소과 동문 40여 명이 외국인 노동자 돕기 성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한다.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 이화에서 열리는 ‘오버 더 레인보(Over The Rainbow)’. 02-720-0962

■선과 색을 기하학적으로 단순화해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김헌언 씨의 개인전이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 각에서 열린다. 선과 색의 절제미 속에 동양적 사유가 엿보인다. 02-737-9963

■꽃과 나무를 추상적 분위기와 밝은 색채로 구현해 온 금동원 씨가 작품집을 냈다. 이를 기념해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30일까지 개인전을 마련한다. 02-73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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