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성남아트센터는 오는 12월부터 시작되는 겨울학기 강좌와 방학특강 수강회원을 다음 달부터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12월 1일부터 3개월간 진행되는 겨울학기 강좌는 아동미술 전문 지도자반, 한국 전통춤 배우기 4인4색, 손민정의 월드팝 뮤직 등 음악.미술.문화 분야에 특색 있는 17개 강좌를 신설했다.
내년 1월 3일 개강하는 겨울방학 특강은 초등학생을 위한 신명나는 전통 타악의 세계, 음악이론과 친해질 수 있는 음악이론 보드게임, 종이로봇 오토메타 등 어린이들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영재 육성 프로그램 중 하나인 '어린이 음악작곡'은 창의성과 지적 능력에 대한 테스트를 거쳐 선발한다.
성남아트센터는 수강여부를 고심하는 사람들을 위해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맛보기 무료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합뉴스 10.27

기존 회원은 11월 1일부터, 신규 회원은 11월 8일부터 각각 선착순 마감한다.

빼어난 건축 조형미에 푹~

5000년 역사 다룬 '세계의 건축물 1,2' 출간


기원 전 3000년에 지어진 이집트 피라미드와 기원 전 500년에 건축된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2002년 완공된 영국의 스위스 르 타워….

위대한 건축의 역사와 경이적인 기술.조형미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세계의 건축물.1'(알레산드라 카포디페로 엮음,이순주 옮김,뜨인돌),'세계의 건축물.2'(아그놀레토 외 지음,이미숙 옮김)가 동시에 나왔다.

1권에는 지난 5000년 동안 세계 곳곳에 세워진 70개의 건축물이 올 컬러 화보와 함께 소개돼 있다.

2권에는 1959년 이후의 현대건축물 44개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방가르드의 꿈을 구현한 파리의 퐁피두센터,완벽한 실험정신을 보여준 밀라노의 신 전시센터 등 건축상의 한계를 극복하고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과 공법상의 특징,그 속에 얽힌 사건들까지 흥미롭게 만날 수 있다.

320쪽,각권 7만원.

- 한국경제, 10.27 (토)

[아트 스페이스] 수수한, 그래도 아름다운 ‘꽃’

갤러리인 하상림전, SP갤러리 김광문전



생활주변의 꽃과 식물은 그림의 소재로도 친근한 대상이다. 식물 이미지는 사실적 묘사의 정물화나 풍경화뿐 아니라 단순화한 이미지만으로도 다양하게 등장한다. 서울 종로구 팔판동 갤러리인의 하상림 전이나, 다음달 강남구 신사동 SP갤러리에서 열리는 김광문 신작전도 각기 독특한 식물이미지로 눈길을 끄는 기획이다.

◆ 하상림의 회색꽃 = 화면 가득 들어찬 커다란 꽃은 색이 꽃같지 않다. 자연 그대로의 원색이 아니라 탈색됐거나 퇴색한듯, 은박지 혹은 금속을 떠올리게 하는 잿빛이다. 시드는 꽃을 형상화한 하씨의 회색꽃은 피었다 지는 꽃의 생명력과 순환의 의미를 담고 있다. 여러번 겹쳐 칠한 단색의 바탕위에 테두리선으로 꽃의 윤곽을 살려내는 한편, 별도로 꽃의 형태나 물방울자국이 더해졌다.

생성-소멸, 추상-구상, 무채색-유채색 등 상반되는 것들이 묘하게 어우러지면서 꽃이면서도 꽃 같지 않은 독특한 이미지의 작품. 간략한 선만의 꽃이미지가 가전제품 디자인에 활용되면서 일반인들과도 친근해졌다. 이달말까지. 02-732-4677

◆ 김광문의 ‘은둔일기’ = 생활 주변에서 사소한 것의 아름다움을 주목해온 작가가 신작 ‘은둔일기’시리즈에서 새롭게 집중한 대상이 식물이다. 이전의 ‘은둔자의 마을’시리즈를 통해 더이상 쓸모가 없어진 경첩 열쇠 같은 쇠붙이의 녹슬어가는 과정까지 캔버스에 담아낸 데 이어 이번엔 친근한 식물과 식물화분을 화면에 끌어들였다.

에폭시 한지 등을 겹겹이 쌓아올린 화면의 편안한 바탕색조 위로, 드문드문 사실적으로 묘사한 크고 작은 식물이미지들이 정겨운 풍경을 이뤄낸다.

식물은 선인장, 맨드라미처럼 또렷이 형태를 드러내는 한편 꽃, 과일 등 부분 클로즈업을 통해 상징적으로도 다뤄진다. 다음달 1~23일. 02-546-3560

- 문화일보, 10.27 (토)

문화 예술 100과 사전


고대 이집트, 이슬람 예술, 롤랑의 노래,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발자크의 리얼리즘, 푸르트벵글러, 캘빈 클라인, 해리 포터, 박찬욱, 기형도 등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하나의 주제에서 또 다른 주제로 사슬처럼 연결된 100가지 문화예술 주제를 속도감 있게 살핀 작은 사전이다. 사실과 사실이 엮이어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지듯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 어느덧 문화예술의 큰 그림이 그려진다. 정윤수 지음/숨비소리·1만원

- 한겨레신문, 10.27 (토)

단종복위운동 기리는 ‘금성단’ 사적 지정예고


문화재청은 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에 있는 금성단(錦城壇)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성대군신단(錦城大君神壇)이라는 이름으로 지정될 금성단은 조선 세조 때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화를 당한 금성대군과 순흥 도호부사 이보흠의 충절을 기리고자 영조 18년(1742)에 설치한 제단이다.

금성대군은 세종의 여섯째 아들이자 세조(수양대군)의 아우이며 단종의 숙부다.

- 서울신문, 10.27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