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작가중 경매 최고가 기록

뉴욕 소더비에서 16일 열린 현대미술품 경매에서 이우환(71) 화백의 1978년작 ‘점으로부터’(가로 130.2㎝ 세로 161.9㎝·오른쪽 그림)가 194만4000달러(약 18억원)에 낙찰, 국내외 경매에서 생존작가의 작품중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등 작고작가를 제외한 생존작가 작품의 경매최고가는 15일 서울 K옥션 경매에서 12억원에 낙찰된 천경자(83) 화백의 ‘초원2’였으나 하루만에 1위가 이 화백의 100호 크기 작품으로 바뀌었다.

이번 뉴욕 소더비경매에서 이밖에 이 화백의 1976년작 ‘선으로부터’가 36만달러에 팔렸으며, 사진작가 배병우씨의 소나무 사진도 13만2000달러에, 김창열씨의 물방울그림은 2만4000달러에 낙찰됐다.
문화일보/ 5.18

'신의 사랑을 위해' 두개골에 다이아몬드 8601개 박아

세계에서 '가장 작품 값이 비싼 작가'인 영국의 데미안 허스트가 만든 5000만파운드(약 918억원)짜리 작품이 다음달 3일 런던에서 공개된다.
'신의 사랑을 위해'라는 타이틀의 이 작품은 인간 두개골 모양의 백금 틀에 다이아몬드 8601개를 박아 만들어졌다. 작품에 사용된 다이아몬드만 해도 자그마치 1106.18캐럿에 달해 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뿌렸던 작품이다.
허스트의 입체작품은 피카소, 클림트 등 20세기 거장들의 유명 작품 그림 값에 육박하며 초고가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곧 이 작품을 전시할 런던 화이트큐브미술관 측은 작품의 도난 가능성을 우려해 사진을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다. -헤럴드경제 5.17

‘2007 광명미술제’가 오는 19일부터 광명시민회관 전시실과 광장에서 펼쳐진다.
경기도 광명시미술협회가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하고, 미술 대중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한국화·서양화 등 모두 57점이 25일까지 전시된다.‘광명 희망의 레인보우’라는 주제의 퍼포먼스와 작가 전명옥씨가 제작한 조형물 ‘순풍개비’등 볼거리도 마련된다. 19~20일 이틀간 우리고장 벽화그리기와 물레체험, 부채에 서화 그리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내일신문 5.17

16일(현지시각) 뉴욕 크리스티경매장에서 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그린 카 크래시'(Green Car Crash)가 7천170만달러(665억)에 팔리면서 그의 작품 중 최고 낙찰가를 가볍게 경신했다.
지난 1963년 작품인 '그린 카 크래시'는 그러나 전날(15일) 제2차 세계대전 후 작품 가운데 최고가에 낙찰된 마크 로스코의 '화이트 센터'(White Center) 낙찰가 7천280만달러 기록은 아깝게 갈아치우지 못했다.
'그린 카 크래시'는 전복된 채 화염에 휩싸인 자동차와 말뚝에 꿰뚫린 운전사의 사체가 그쳐진 초현실적이고 기괴한 이미지를 표현한 작품으로 '죽음과 재난'(Death and Disaster) 연작 중 하나다.
이에 앞서 워홀의 작품 가운데 최고가로 낙찰된 기록은 1973년 작(作) 중국 지도자 마오쩌둥(毛澤東)의 초상화 '마오'(Mao)가 작년 1천740만달러로 팔린 것으로 '그린 카 크래시'는 이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연합뉴스 5.17

미국 추상화가 마크 로스코의 작품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작품으로는 사상 최고가에 팔렸다.
15일(현지시각) 뉴욕 소더비경매장에 매물로 나온 로스코의 1950년 작품 '화이트 센터'(White Center)가 7천280만달러(약 673억원)에 낙찰된 것.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창작된, 이른바 '현대미술작품'의 경매 최고낙찰가 종전 기록은 작년 11월 크리스티경매장에서 팔린 윌렘 드 쿠닝의 작품 '무제 ⅩⅩⅤ'의 낙찰가 2천710만달러였다.
지난 1960년 이래 자선사업가 데이비드 록펠러의 소장품 중 하나였던 '화이트 센터'는 경매 전 추정가가 약 4천만달러였으며 구매자 신분은 확인되지 않았다.
록펠러는 성명을 통해 "이 그림과 함께 생활을 즐겨왔는데 다소 섭섭하지만 다음 소유자가 나처럼 이 그림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