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5년째 작업을 하고 있는 원로화가 박서보의 근작을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보는 ‘박서보의 오늘, 색을 쓰다’전이 경기도미술관에서 11일 문을 열어 7월 8일까지 계속된다. 우아한 색채 모노크롬 회화를 통해 그가 추구하는 미학을 읽을 수 있다. (031)481-7042

■파주 헤이리 마을에 문을 여는 ‘갤러리 소소’가 개관전으로 정승운 개인전을 19일~6월 24일 연다. 작가는 ‘집’ ‘숲’ ‘꿈’ 글자 모양을 그대로 빌려와 그림과 오브제로 만든다. 전시공간을 계산해 그 공간에 딱 맞도록 작품을 설계해 조각 같은 그림, 그림 같은 조각이 나온다. (031)949-8154

■이화익 갤러리에서 노준, 박주욱, 최병진 세 젊은 작가의 그룹전 ‘유쾌한 상상’을 23일까지 열고 있다. 이화익 대표는 “재기발랄함, 독창적 개성, 익살스러움, 남을 의식하지 않은 상상력 뒤에 예술에 대한 진지함을 담은 게 이 세 작가의 공통점”이라고 했다. (02)730-7818

■김수강 사진집 출간 기념전이 27일까지 공근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을 인화할 때 수채화 물감과 붓을 활용한 수작업을 거치는 ‘검 바이크로메이트’ 인화방식으로 회화 같은 사진을 만든다. (02)738-7776

■김순자 개인전이 16일~6월 5일 빛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유럽의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아프리카 적도지방의 여러 지역에 살면서 특별한 대기 환경에서 본 다양한 하늘과 땅의 색채를 그려왔다. (02)720-2250

■전영근 전시가 미국 애틀랜타 디푸어 센터(The Depoor Center)에서 7월 6일까지 열리고 있다. 원로화가 전혁림의 아들인 작가는 아버지처럼 찬란한 색채로 한국의 전통문양을 표현하고 있다. (1-404-591-3900)

■한국화가 이경모가 ‘한국화 실기총서 I, II, III’ 출간 기념으로 16~22일 공화랑에서 전시를 한다. 현대한국화의 다양한 표현기법을 가르쳐주는 교재다. (02)735-9938
-조선일보 5.15

원로 서양화가인 권영호(72) 경남대 명예교수가 자신의 미술혼이 담긴 대표작 101점을 모두 경남대에 기증했다.

대학측은 권 화백의 고마운 뜻에 화답해 15일 오후 6시30분 마산시 가고파문화센터 갤러리에서 기증작품전을 연다.

한국 서양화단을 대표하는 그는 이 대학에 26년간 몸담았으며 기증한 그림은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그린 작품이다.

대학측은 기증작품집을 발간하고 교내에 작품보관실을 따로 만들어 감사에 보답키로 했다.

경북 상주 출신인 권 화백은 국내외에서 23회의 개인전과 마산시 문화상, 경상남도 문화상, 미술의 해 공로 국무총리 표창, 제19회 스승의 날 공적 교육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5.14

▲상징과 비밀 명화를 만나다 = 마틸데 바티스티니 지음. 조은정 옮김.

서양 명화의 도판을 제시하면서 인물과 사물 하나하나의 의미를 풀어 설명해주는 예경 아트가이드 시리즈의 제5권. 그림에 녹아든 서양문화의 상징과 알레고리를 개인 과외교사처럼 친절한 설명과 함께 뜯어볼 수 있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 그림이 대부분이지만 피카소, 샤갈 등 근현대 작가들의 그림도 소개되고 있다.

376쪽. 1만8천600원.

▲목수 김씨의 나무 작업실 = 김진송 지음. 10년간 목수일을 하면서 나무와 목수 일, 목물들에 대해 기록해온 일기와 스케치, 작품 사진을 엮었다.

2001년에 나온 '목수일기'의 개정판으로 목물 사진을 추가하고 새로운 작업장 짓기, 나무로 만든 책벌레 이야기 등 몇몇 글을 보탰다.

작가가 만든 800여 점의 목물 중 의자, 책상, 콘솔, 스탠드, 인형, 목마, 물고기 등이 탄생하는데 얽힌 사연이 재미있게 실렸다.

작가는 근현대미술과 시각문화, 현대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현대성의 형성-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 '장미와 씨날코', '인간과 사물의 기원' '나무로 깎은 책벌레 이야기' 등의 책을 냈다.

시골생활. 344쪽. 2만3천원.

▲렘브란트의 거룩한 상상력 = 서성록 지음. 미술평론가인 저자가 렘브란트 탄생 400주년(2006년)을 계기로 렘브란트가 평생 역점을 기울여 제작한 성서회화를 분석했다.
예영 커뮤니케이션. 344쪽. 2만2천원.

-연합뉴스 5.14

◇승진▷문화유산국장 嚴承鎔▷국립해양유물전시관장 成洛俊◇과장급 전보▷혁신인사과장 李享樹▷문화재정책〃李揄範▷근대문화재〃金聖範▷국립고궁박물관관리〃李源俊◇과장급 승진▷한국전통문화학교 교무과장 許永一▷국립해양유물전시관 전시홍보과장 柳春奎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는 15-20일 창원 성산아트홀 제4전시실에서 북한 그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지역회의와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 전시회의 주제는 '창원에서 만나는 북녘 그림'이며 북한의 그림 50여점과 도서, 지난 1일 창원에서 열린 남북노동자 통일대회의 사진 등이 전시된다.

주최 측은 "남북 관계가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이런 시기에 다양한 통일 사업을 통해 남북 간 화해와 통일의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