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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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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평론가 김종근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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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아트블루를 운영하는 미술평론가 김종근씨가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부근으로 이사를 했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 464-9 T.3217-9858

수원시 기증 유물 2점, 국가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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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는 번암(樊巖) 채제공(蔡濟恭.1720-1799) 선생의 유족과 상주박씨 문중에서 시(市)에 각각 기증한 초상화가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보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기증된 채제공 선생의 초상화 가운데 수원시가 소장하고 있는 시복본(時服本)이 국가 보물 제1477-1호로, 2005년 6월 기증된 박유명 초상화가 국가 보물 제1489호로 각각 공식 지정됐다.
박유명 초상화는 17세기 공신상의 전형적인 형식을 갖춘 작품으로서 호랑이 문양의 무신 흉배를 착용해 문화재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채제공 선생 영정은 조선후기 초상화의 대가인 이명기의 작품으로 다른 영정과 달리 연필로 그린 초본이 함께 소장되어 있어 18세기 후반 조선에 연필이 수입돼 사용되었음을 알려 주는 한국미술사에 있어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시는 보물로 지정된 두 유물을 비롯해 지금까지 시에 기증된 유물 2만 5천600여 점과 최근 구입한 유물 3천200여 점 등 2만 8천800여 점의 각종 유물을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수원역사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7

<신간> '魂 김수남 사진굿'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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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魂 김수남 사진굿' = '방울 대신 카메라를 든 박수무당'으로 불렸던 굿사진 전문가 김수남의 타계 1주기를 맞아 고운기, 양진, 백지순씨가 그의 사진과 글을 4부로 나눠 정리했다. 1부는 필름 16만컷을 남긴 김수남의 사진관과 촬영자세를 정리해 그의 사진에 대한 이해를 돕고, 2부는 그가 찍은 황해도 내림굿, 경기도 도당굿, 제주도 영등굿, 수용포 수망굿, 평안도 다리굿 등 굿사진 20가지를 골라 싣고 설명을 달았다. 3부에서는 그가 만난 전통 예인들의 사진을 실어 광대 이동안, 소리꾼 김소희, 가야금 명인 성금련, 무속인 김금화, 승무의 한영숙 등의 모습과 그들을 회고한 글을 담았다.

1990년 이후 아시아로 눈길을 돌린 그의 만년작은 제4부에 실렸다. 2006년 2월 태국에서 숨질 때까지 찍은 미공개 사진들도 포함돼있다. 현암사. 304쪽. 3만5천원.

▲칸딘스키와 클레의 추상미술 = 김광우 지음. 색을 음악에 비유했던 두 미술가 바실리 칸딘스키(1866-1944)와 파울 클레(1879-1940)의 작품세계를 씨줄과 날줄처럼 엮은 책. 그들의 독특한 인생과 회화를 비교해가면서 일반 독자들이 추상미술에 쉽고 재미있게 다가설 수 있도록 꾸몄다. 풍부한 도판 자료가 이해를 돕는다. 미술문화. 432쪽. 2만8천원. -연합뉴스 2.7

절터, 그 아름다운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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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적 깨달음을 향한 구도 여행

산은 조용하다. 혼자 오르는 산이라면 더욱 그렇다. 산을 오르다 보면 산보다 더 조용한 곳에 다다른다. 산중에 평온하게 들어서 있는 절이다. 비록 목탁 소리는 들릴지언정 절과 가까워질수록 점점 아늑해지는 기분을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폐사지라면 어떤 생각이 들까.

이름 모를 탑만 덩그러니 놓여 있거나 보살상이 쓸쓸히 눈을 맞고 있거나 꺼진 법등만 홀로 절이었음을 말해주는 폐사지에서는 온전한 절에서보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원초적이면서도 가장 심오한 질문은 물론 세상은 어떤 곳이며 인간의 마음이란 어떤 것인지… 그런 것들을 의도하지 않아도 생각하게 한다.

우리나라의 폐사지는 2000곳이 넘는다고 한다. 경주만 해도 300여 곳에 이른다니 얼마나 많은 절이 없어졌는가. 전국의 폐사지를 찾아다니는 저자는 그 가운데 강원도, 경상도의 폐사지 25곳을 추려내 책으로 묶었다.

저자가 폐사지에서 주로 하는 것은 만행과 톺아보기이다. 폐사지 이곳저곳을 천천히 거닐면서 구석구석 샅샅이 살펴보는 것이 표면적으로 저자가 하는 행동이다. 그러나 그 내면에는 복잡한 생각이 얽히고설킨다. 그러면서 결국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추스르게 된다. 폐사지를 돌아보는 저자의 행위는 일종의 구도다.

폐사지에 남아 있는 흔적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강릉의 눈 덮인 굴산사 터, 원주 법천사 터의 주춧돌, 인제 한계사 터의 소나무, 경북 청도 장연사 터에 은행나뭇잎과 함께 있는 배례석, 예천 개심사 터에 오롯이 자리 잡은 오층석탑(보물 제53호), 경남 산청 단속사 터에서 600여 년을 살아온 매화나무, 함양 장수사 터의 고독한 일주문 등…. 물론 저자의 애잔한 서술 덕이겠지만 폐사지에 남아 있는 자취들은 하나같이 우리의 사고 지평을 넓혀준다.

그렇다고 이 책이 선문답을 주고받고 골치 아프게 인생관과 가치관, 구도만 논한다고 생각하지는 말기 바란다. 폐사지의 아름다운 풍경도 저자는 놓치지 않는다. 마음의 평온과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이 책을 읽고 불현듯 폐사지로 달려간다 해도 탓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윤대녕 소설가 / 경향신문 / 2007.02.07

붓따라 번지는 ‘인권과 평화’…성공회대 교수서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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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 신영복 석좌교수와 김창남 교수 등이 중심이 된 성공회대 서예동호회가 ‘인권과 평화의 교실-성공회대 교수서화전’을 연다.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4층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김성수 총장을 비롯해 20여명의 교수들이 참여했다. 또한 자녀를 성공회대에 보낸 작가 홍성담씨와 이철수씨도 작품을 내놓았다. 전시에는 총 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성수 총장은 ‘남을 대하기는 춘풍처럼 관대하게 하고, 자기를 지키기는 추상처럼 엄정하게 해야 한다’는 뜻의 ‘춘풍추상(春風秋霜)’과 ‘경천애인(敬天愛人)’ 등 두 점을 내놓았고, 신영복 교수는 그동안 책과 광고 등을 통해 잘 알려진 ‘여럿이 함께’ ‘함께 여는 새날’ ‘처음처럼’ 등 네 점을 출품했다. 이밖에 ‘화엄경’ ‘중용’ 등 불교경전과 사서삼경, 두보의 시, 팝송 등 교수들이 소중히 여기는 구절을 서화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나온다.

부대행사도 여럿 마련돼 개막일인 7일 오후 3시에는 해금연주자 강은일씨와 가수 이지상씨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10일 오후 3시 신영복 교수가 관객과 만나 서예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리도 마련된다. (02)2610-4123
경향신문 / 200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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