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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문학·미술은 사랑을 어떻게 표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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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사랑과 연애가 예술작품에서 어떻게 표현됐을까. 이 진부하고도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미국 문화사학자 스티븐 컨은 저서 '사랑의 문화사'(말글빛냄 펴냄)에서 사랑의 단계를 잘게 나눠 각 단계에 맞는 문학작품과 미술작품을 예로 들며 당시의 문화사를 설명하는 방식을 택한다.

책의 부제는 '빅토리아 시대부터 현대까지'이지만 정확하게는 1847년부터 1934년까지 87년간 생산된 예술작품으로 한정했다.

저자는 연애 또는 사랑의 성립과 소멸에 이르는 단계를 기다림-만남-조우-육화(肉化)-욕망-언어-폭로-입맞춤-젠더-힘-타인들-질투-자아성-청혼-결혼식-섹스-결혼생활-종말 등 18단계로 나눴다.

저자가 이끄는 연애와 사랑의 역사 여행을 제대로 즐기려면 미리 숙지해야 할 소설과 그림들이 많다.

'폭풍의 언덕', '제인 에어', '오만과 편견', '레미제라블', '티보가의 사람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댈러웨이 부인', '채털리 부인의 사랑', '전망 좋은 방', '위대한 개츠비', '무기여 잘 있거라' 등 수십 권은 기본이다. 그림으로는 발라동, 클림트, 뭉크, 칸딘스키, 달리, 피카소, 뒤샹 등 근현대 대가들의 대표작 정도는 머리에 담아둬야 한다.

18가지 분류단계 중 남녀가 육체적으로 끌리게 되는 과정에 대한 묘사, 즉 육화하는 과정은 예술작품에서 아무래도 하이라이트다.

관상학이 유행했던 19세기 중반 빅토리아 시대에 출간된 '제인 에어'에서 로체스터는 집시 점쟁이로 변장해 제인 에어의 얼굴을 읽었다. 플로베르는 엠마 보바리는 "눈이 가장 아름답다"고 쓰고 있다.

19세기에 얼굴과 머리카락 말고 옷으로 가리지 않았던 신체부위는 손과 팔. 하디의 소설 '테스'에서 엔젤 클레어는 테스의 팔에 흐르는 정맥에 키스한다.

이런 상황에서 목욕하는 여인을 다룬 문학과 그림은 당시 사회에 충격을 던진다. 마네가 그린 '풀밭위의 점심'에 등장하는 나체의 여인들은 대담하게도 관람자를 똑바로 응시해 센세이션을 일으킨다.

20세기가 되면서 가슴과 성기에 대한 묘사는 훨씬 대담해지고 정교해진다.

특히 성기 묘사의 경우 19세기 문학과 20세기 문학을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19세기 문학에는 성기를 묘사한 경우는 물론이고 모호하게 언급한 경우조차 없기 때문이다.

미술에서도 실레, 뒤샹, 마그리트, 피카소 등이 성기와 성행위 묘사에서 엄격했던 19세기의 틀을 한순간에 뛰어 넘었다.

임재서 옮김. 768쪽. 3만원.

chaehee@yna.co.kr






파리국제예술공동체 입주자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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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문화재단은 2007년 4월부터 1년 동안 파리국제예술공동체( Cite Internationale des Arts)에 입주할 작가를 공모합니다.

파리국제예술공동체(이하 Cite, 홈페이지 http://www.citedesartsparis.net/)는 240여 개 아뜰리에와 30여 개의 스튜디오를 갖춘 외국인 전용 예술활동 공간으로 프랑스 문화성과 외무성의 지원으로 1965년 개관되었습니다.
삼성문화재단은 한불 문화교류 및 한국인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돕기 위해 1996년 Cite와 계약을 체결하여 15평 규모의 아뜰리에를 2060년까지 장기임대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조용신, 윤애영, 김영헌, 금중기, 박은국, 김진란, 한기창, 김소연이 입주작가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금년에 선정된 작가는 2007년 4월부터 2008년 3월까지 1년 간 파리 Cite에서 작업하며 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 28개국의 독립관에서 체류하는 각국의 작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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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자격 : 국내외에서 5년 이상 활동한 미술창작 전 분야 작가

2. 제출서류 · 포트폴리오
· 지원동기 및 작업계획
· 자기 소개서 및 이력서(국문/영문 또는 국문/불문)

3. 제출방법 · 기 간 : 7.3 ∼ 7.28, 10:00∼18:00
(방문접수 공휴일, 토,일요일 제외)
· 장 소 :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47-18 (우)140-893
삼성문화재단 홍보팀(접수마감일 소인 유효)

※ 삼성문화재단이 관리비(287유로/월) 등으로 600만원과 아뜰리에를 지원하며 생활비 등 제반 경비는 입주 작가가 부담합니다.
※ 최종결과는 8월 중 개별 통지 합니다.

※ 문의 : 홍보팀 이경옥
Tel(02)2014-6555, Fax(02)2014-6559,
E-Mail kyoungock81.lee@samsung.com

[문화단신]포익틀렌더 카메라 특별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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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신림본동에 2004년 개관한 한국카메라박물관에서 다섯 번째 특별전으로 독일 포익틀렌더 카메라 특별전을 한다. 다음달 15일부터 7월31일까지.

2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포익틀렌더 카메라 특별전에서는 1850-1900년 생산된 페츠발 타입 카메라 렌즈 30여 점과 1910-1980년대까지 생산된 각종 카메라 수백 점이 전시된다.

아울러 1840년부터 1910년 사이 생산된 목재 카메라 50여 점과 입체사진을 촬영하던 카메라, 유리원판 필름, 뷰어 등과 100년 안팎 된 옛날 필름을 사진으로 인화해 함께 전시한다. ☎02-874-8743.

▲서초구 우면동의 치우금속공예관에서 2006년 봄 특별기획전으로 '거북이의 꼬리'전을 마련했다.시끌벅적한 세상에서 조각과 설치 등 조형물의 힘을 조명하는 전시로 공예, 조각, 회화, 설치, 비디오, 건축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출품했다.

고박범 고보형 김나영 김시연 김신령 김유선 김주현 류대현 박현경 백경찬 오미화 유건 유리지 이형우 정정주 채정은 등. 26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계속된다. ☎02-578-6663.

▲현대 사진 작품을 집중 소개하고 있는 청담동 와이트월 갤러리에서 미국 사진작가 멜라니 풀렌의 범죄사진전을 연다. 펜디, 프라다, 불가리, 샤넬 등 최고급 명품 브랜드의 협찬을 받아 명품 옷을 입은 여성이 살해된 장면을 설정해 찍은 긴장감 있는 사진들로 영화 장면을 캡처한 것 같다.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02-548-7520.

▲지난 2월 2006중앙미술대전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작가 25명이 다음달 18일부터 7월6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층에서 신작들을 선보인다.
강성은 고영미 권순학 김윤호 김잔디 김태연 김현수 노충현 민성식 민재영 박소영 박정연 사윤택 서해근 서희화 신원재 음현정 이광호 이승준 이희명 임선이 임성수 정주미 최병진 최진아 등.

출처-연합뉴스 5.22

[미술계쪽지] 영상 미디어 아트 축제 `이마프` 22일부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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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미디어 아트 축제 '이마프' 오늘부터

영상표현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미디어 아트 축제 '이마프(EMAP)' 2006 행사가 22~24일 오후 8시 서울 이화여대 진선미관 광장과 중강당 언덕 등에서 열린다.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학장 오용길)이 6회째 여는 연례행사다. 올 전시 주제는 1월 타계한 백남준 선생에게 헌정하는 '선구자 백남준: 포스트 비디오 가든'으로 백남준(사진)의 초기 비디오 작품과 '굿모닝 미스터 오웰' '글로벌 그로브' '데이빗 앳우드와의 실험' 등을 선보인다. 02-3277-2483.

*** 용산 중앙박물관서 박물관인대회 열어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회장 김종규)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제9회 전국박물관인대회를 연다. 전국박물관인대회는 '세계 박물관의 날(5월18일)'을 기념하고, 선진 박물관.미술관 운영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는 행사다. 이날 대회에서 한광호 한빛문화재단 명예이사장과 고(故) 한병삼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등에게 제9회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이, 한종훈 아프리카박물관장과 노준의 토탈미술관장 등 박물관.미술관 발전 유공자에게 정부표창이 수여된다. 02-795-0937.

*** 동아시아문화학회 내달 춘계학술대회

동아시아문화학회(회장 송미숙)는 6월 3일 오후 1시30분 서울 동선동 성신여대 수정관 415호에서 제6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동아시아 문화와 음양오행'을 주제로 화가 김봉태, 한명희 전 국악원장 등이 발표하고 종합토론을 벌인다. 02-920-7254.

출처-중앙일보 5.22

시각예술 정책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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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위원회(위원장:김정헌)는 현장미술인들의 목소리를 수렴하고자 ‘시각예술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총 6차에 걸쳐 격월로 개최될 시각예술포럼의 첫번째 주제는 ‘새도 둥지에서 알을 낳는다’는 부제로 예술가 창작환경을 짚어볼 예정이다.

경희대 겸임교수 김준기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포럼에서는 창동스튜디오, 쌈지아트스페이스, 창문아트센터 등 대표적인 국·공·사립 스튜디오에서부터, 지역의 폐교활용 창작촌 활용사례 및 개인오픈스튜디오까지 다양한 스튜디오 실제를 살펴보고, 지원정책방안도 함께 모색해 보는 자리. 미술인들의 소통과 대화의 장이 될 이번 포럼은 5월 25일(목) 오후 2시부터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3층에서 열린다.

※ 문의) 시각예술 간사 이윤희 02) 760-4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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